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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죽기 좋은 날입니다 - 어느 교도소 목사가 가르쳐주는 인생의 교훈
카리나 베리펠트.짐 브라질 지음, 최인하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5월
평점 :
텍사스에서 몽고메리 카운티 피해자 서비스센터의 관리자이자 사형수 교도소에서 276명의 마지막을 지켜본 교도소의 목사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이야기 입니다.
다른 사람의 죽음을 지켜보며, 그리고 본인의 생의 끝에서 전립선암 4기와 백혈병이라는 가혹한 진단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깨달음을 나눕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삶은 축복이라는 말, 나에게 악을 가한 모든 사람을 용서하라는 말들을 모두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와 축복을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정말 굉장히 나쁜 일을 겪고 나면 나에게 해를 가한 사람을 진정으로 용서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276명이라는 사람들의 끝을 지켜보며, 그 사람이 그렇게 간다고 해서 피해를 입은 사람이나 함께 지켜보는 사람이나 모두의 마음이 치료되지 않고 후련해지지 않는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오늘도 삶을 낭비하고 있는 나에게 하루를 가치있고 뜻깊게 보내길 말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