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발의 철학자 - 타고난 철학자 '개'에게 배우는 단순명료한 행복의 의미
마크 롤랜즈 지음, 강수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네 발의 철학자>는 늑대와의 우정을 철학적으로 그려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올랐던 <철학자와 늑대>의 저자 #마크롤랜즈 가 개와의 삶으로부터 얻은 통찰을 담아낸 책입니다.


일생의 대부분을 개와 함께 살면서 인생의 가치는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개들로부터 얻은 인생의 교훈을 소크라테스부터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흄, 스피노자,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까지 '인간계'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사상과 견주어 풀어내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시시포스는 신들의 노여움을 산 인간입니다. 그는 단조로운 과업을 영원히 반복하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시시포스의 우화와 같이 우리는 삶에서 반복되는 행위를 매일 하고 있습니다. 그 반복되는 일상이 의미없게 느껴지고 지칠 때가 많은데, 저자의 반려견 섀도는 매일 반복적으로 이구아나를 쫓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매일 새로운 일을 하는 것과 같이 열정이 넘치고 그 시간을 가장 행복해 합니다.

삶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인간에게는 어렵지만 개들에게는 쉽습니다.

이 책은 단순하지만 명료한 개의 행복을 보여주면서 성찰하지 않는 삶이 끝없이 캐묻고 의심하는 삶보다 가치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인간만이 도덕적인 판단을 하는 존재로 이야기해 왔습니다.

저자는 자신을 인식하는 능력을 알아보는 거울 실험이나 후각 실험을 통해 개는 남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비치는지 결론을 내렸고, 개가 남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비치는지 관심이 없을 뿐 자기 인식 능력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와 인간의 자유의 기준에 대해 살펴보고, 도덕적이라는 기준에 대해서도 새롭게 이야기합니다.


철학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어 책 전체적으로 저한테는 쉽지는 않았는데, 개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아는 것도 흥미로웠고, 삶을 좀더 의미있게 사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