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
하야시 기린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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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그림책 양지를 읽었습니다.

책표지의 따스한 느낌과 두마리의 고양이에 끌렸는데요, 다 읽고 나니 고양이의 표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외로움을 모르던 욕심많은 트레비스에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양지 볕과 같은 친구, 미켈리.

서로가 알게 되고 신비로운 감정을 느끼며 서로에게 따스한 볕이 되고, 아픈 이별로 괴로워하고, 또 다른 따스함을 느끼는 과정이 어쩌면 우리 인생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따스함을 느끼는 것은 큰 일이 아닌, 고맙다라는 인사, 너 먹으라는 배려와 같은 말.

요즘 회사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별것 아닌 걸로 느끼던 고맙다라는 인사에서 큰 위로를 느끼는데, 이 책에서도 고양이 두마리가 친구가 되는 과정이 아주 특별한 무엇이 아닌 사소하다라고 할 수 있는 인사가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

어린이에게도 좋지만, 어른에게 더 좋은 그림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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