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소중하다‘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후회한다‘ 유독 우리나라는 세뇌된 가치관과 예견된 죄책감을 자극하는 말들이 난무한다. 잘못된 관계는 타인 뿐만 아니라 가족도 예외는 아니다. 알코올 중독 아버지의 그늘에서 숨죽여야했던 지난날, 아무도 어린 나에게 손을 내밀지 않고 방관 또는 아버지를 이해하라는 가스라이팅 어머니. 저자는 그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진정한 독립을 결심하는 과정 속에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나간다. 가족이라도 희생은 결코 당연하지 않고, 강요해서도 안된다. 의무와 책임을 희생으로 혼동하고 죄책감을 자극해 가족의 잘못된 관계 속에 힘들어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과 감정을 먼저 살피는 것이 결국은 진정한 정서적 독립의 시작이자, 언제가 될지는 모를 용서와 화해의 준비 과정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