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의 커피 교실 - 쓸데없이 재밌는 커피 가이드
졸라(Zola) 지음, 김미선 옮김 / 넥서스BOOKS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미국인들은 커피를 편하게 마시고 시원스럽게 마신다. 그들은 바쁘다. 한가롭게 커피를 즐길 시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미국인은 주로 여과식 커피 메이커를 이용하겨 커피를 내리며 편리성을 매우 강조하여 분쇄된 커피를 구입하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

📖 "남자는 커피처럼 강하고 열정적이어야 한다. "
이탈리아인이 아침에 일어난 후 제일 먼저하는 일은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일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겠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카페 점원이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는 것은 커피님에 대한 모독이다. 사실 이탈리아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는데에는 길어야 5분 이상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짧은 시간동안 몇세기에 걸쳐 응축된 문화의 정수를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 "내가 집에 없으면 카페에 있는 것이고, 카페에 없으면 카페 가는 길에 있을 것이다."
프랑스인은 커피 맛보다 그 분위기를 즐긴다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길거리 작은 카페의 테이블에 앉아 책도 읽고, 글도 쓰고, 또 지인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랑스 인이 커피를 마실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유로운 '빈둥거림' 이다. 프랑스 특유의 카페 문화는 여기에서 생겨났다.
"카페의 테라스는 민중의 회의실이다,"
프랑스에서 카페는 '자유, 평등, 박애" 정신의 발원지이며, 예술가와 시간의 정원인 동시에 사상가와 철학가의 토론장이기도 하다.

💭 "가장 맛있는 커피는 없다. 단지 자기 입맛에 맞는 커피가 있을 뿐."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해 매순간 카페인의 자극을 필요로 하는 커피 중독자다. 모카포트, 커피머신이 집에 있어 수시로 마시지만 단연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를 제일 좋아한다. 산미가 강하기 보단 초콜릿향 가득하고 고소한 커피를 좋아한다. 커피맛만큼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좋아한다. 적정한 채도의 조명과 방해받지 않을 잔잔한 음악, 소란스럽지 않은 적당한 소음이면 프랑스인들처럼 빈둥거리며 책장을 넘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커피 입문자들에게 일러스트레이터 졸리가 커피의 유래와 역사, 세계의 커피문화, 커피 제조법을 안내한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막상 원두를 사러갔을때 혼란스러운 분들, 스타벅스의 유래 정도쯤은 알고 싶은분들께 추천한다. 아주 쉽고 재치있는 올리의 설명으로 깨알같은 커피 지식 자랑도 가능하며 커피 전도사가 될지도 모른다.

@nexusbooks 님 감사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