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 마법 책장 6
도미야스 요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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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리는 괘종시계와 오래된 저택, 그리고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약속.


'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은 판타지 동화이면서도 기억과 우정,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였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아이가 되어 꽃지할멈의 잃어버린 기억을 하나씩 함께 찾아가는 과정은 추리하듯 흥미롭게 이어지고, 공놀이 노래와 작은 단서들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갑니다.


특히 오래전 전쟁 때문에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다시 이어 가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도, 기억해 내는 사람도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읽고 난 뒤 가장 오래 남은 것은 마지막 문장이었습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사람은 앞으로 나아가야만 해.'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한 문장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대를 함께 이어 주는 따뜻한 판타지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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