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다르게 살고 싶어서, 공간을 바꿉니다 - 집을 나만의 에너지 충전소로 만드는 법
윤주희 지음 / 청림Life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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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는 말, 사실 반신반의했었다. 하지만 『오늘을 다르게 살고 싶어서, 공간을 바꿉니다』를 읽고 나니 그 말이 조금은 이해되기 시작했다.

책의 앞부분은 공간에 대한 생각과 방향을 잡아주는 이야기였다면, 뒷부분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담겨 있어 더욱 좋았다. 특히 침실 공간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뉴트럴 톤의 컬러, 은은한 조명, 편안한 소재의 커튼과 패브릭 소품들.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쉼’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거실에서의 ‘TV OFF 데이’ 제안도 마음에 남는다. 일주일에 하루라도 TV를 끄고 가족이 서로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물건들을 두는 것. 우리 집에도 꼭 적용해보고 싶은 부분이었다.

무엇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의 행복”이라는 문장이 오래 남는다. 멍때리기를 통해 비움의 시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생각이 정리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흐름이 신선했다.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인 쉼’이라는 점에서 더 와닿았다.

아이의 방 분리를 고민하던 요즘, 이 책은 ‘더 채우기’보다 ‘비우기’가 먼저라는 걸 깨닫게 해주었다. 가득 찬 공간 속에서 놓치고 있던 여유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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