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케이, 컷! 이만 총총 - 두 드라마 감독의 뜨겁고, 치열하고, 자유로운 교환편지 에세이
손정현.김재현 지음 / 이은북 / 2026년 1월
평점 :
두 감독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삶과 연출, 기다림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화체라 술술 읽히지만, 문장마다 깊이가 있다.
특히 86p의 “작가라고 다 아는 건 아닙니다.”라는 문장은 오래 남았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처럼 느껴졌다. 부모인 나에게도.
142p에서 말하는 ‘잘 기다리는 것’은 연출뿐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되는 말이었다.
조바심과 불안을 견디는 시간.
존버가 진리라는 걸 알면서도 여전히 힘든 우리에게 건네는 솔직한 고백 같았다.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이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읽으며,
인생에는 이런 멘토이자 단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용한 위로가 필요한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