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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에 대하여 -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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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대되는 책입니다~~이 책으로인해 세상이 더욱 환해질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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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랑 미술관 - 아이와 함께 하는 미술관 이야기
강은정 지음 / 독이어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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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가진 엄마들의 로망 중 하나는 아이와 손잡고 미술관 나들이 다니는 것!

미술을 전공한 엄마가 어릴 때부터 놀이터 가듯 미술관을 누비며 아이와 눈 마주치고 소통한 이야기를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좀 더 많은 부모가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미술관에 가고, 자연스럽게 길러진 성숙한 관람 태도로 아이들도 미술관을 즐기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지난 15년간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방법 중 작가는 그림을 보러 다니는 길을 선택했다. 미술관을 아이랑 다니며 엄마도 성장하고 아이는 꿈을 키우고 그 길을 거침없이 즐기는 과정을 인상적인 사진과 함께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작가는 말한다. 예술은 다른 세상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게 예술이고 그 안에서 누릴 수 있으면 삶은 풍요로워진다고!

 

이 글을 읽으며 조승연 작가 어머니의 교육철학이 떠올랐다. 부모가 자녀에게 꼭 물려주어야 하는 것이 세 가지인데 자생력, 라이프스킬, 문화자본이다. 이 중 문화자본은 부모와의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데, 문화 안에서 배양되는 라이프스킬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 중 최고는, 삶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를 함께 접하고 그 경험을 통해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미술관을 놀이터 삼아 드나들며 예술작품을 가까이하는 삶을 몸소 보여주고, 예술작품에서 끊임없이 좋은 자극을 받으며 머리와 마음을 확장해 나가기를 바랐다. 그러는 사이 인내심 없던 엄마는 아이가 한 작품 앞에서 긴 시간을 앉아 있어도 기다려줄 수 있을 만큼 내공이 쌓였고, 아이는 엄마의 어엿한 미술관 친구가 되었다.

 

작가는 이 책을 나는 딸과 이렇게 그림을 보며 미술관이랑 친해졌어요라고 써 내려간 이야기로 봐주면 좋겠다고 에필로그에 밝혔다. 육아의 시기를 지나온 나에게 이 책은 잊혔던 딸아이와의 추억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하는 자극제가 되어주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된 딸아이와의 어릴 적 함께 한 시간을 되짚어가면서 내가 다녔던 동선과 겹치는 부분에서는 격하게 공감했고, 미처 가보지 못한 미술관은 딸과 함께 가보고 싶어 위시리스트에 올려두었다,

 

나처럼 육아의 긴 터널을 지난 사람에게는 추억을 소환하는 계기가 되고, 지금의 내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고마운 책이 될 것 같다. 또한 한창 육아가 진행 중인 엄마라면 미술관을 다니며 어떻게 아이와 소통하고 추억으로 남길 것인지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겠다.

 

이 책 속에는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전국 곳곳에 있는 미술관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멋진 사진과 함께 미술관의 특징을 미술을 전공한 전문가의 시선으로 그려놓았다. 또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육아와 상관없이 그림과 미술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가볼 만한 전시회를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역시 인간은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것이 본능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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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rinna 2025-08-17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승연 작가 어머님의 교육철학까지 알려주셨네요. 리뷰 쓰신 분도 작가나 평론가 아니신지.. 좋은 리뷰 공감하며 감사드립니다.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 모리가 화요일에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
모리 슈워츠 지음, 공경희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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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모리 교수님을 기억할 것이다.

그책의 주인공인 모리 슈워츠 교수가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쓴 원고를 아들이 정리해 출간했다.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큰 관심을 가졌던 작가는 '활기차고 즐겁게 늙을 수 있는 현실적인 요령과 기술'을 책속에 창의적으로 담아냈다.

지금 내 나이에 꼭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 읽게 되었다.
노년의 삶이 나에겐 먼 이야기인 줄 았았는데, 노화의 증거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건강에 자신이 없어졌다. 더블어 미래에 대한 불안은 심해지고, 자신감은 점점 사라져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노화와 노년의 삶이 쇠락이 아닌 완성으로 향하는 과정이라 말한다. 누구나 거쳐야하는 또다른 의미의 '성장기'라고.

이런 말만 들어도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른다. 처음 살아보는 노년의 시간도 성장할 수 있다니 더이상 나이 먹는 것이 두렵지만은 않다.

책 속에는 삶의 지혜들이 가득한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놓아 바로 실천해볼 수 있다. 또 모리 교수님이 직접 만나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예시로 자주 등장해서 친근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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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하라 말하지 않는다 - 평범한 엄마가 아들 둘 명문대 보낸 비법
김향선 지음 / 프로방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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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가 평범한 집안에서 두 아들을 명문대에 보내고 쓴 자녀 양육 길잡이 책!

입시정보나 공부 비법 같은 내용이 아닌, 부모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작가의 양육 방침은 명료하다!
'믿어준다, 기다려준다, 욕심을 버린다'

부모의 '긍정 마인드'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녀가 사춘기이거나 입시를 앞둔 상태라면 비상약처럼 곁에 두고 꺼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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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는 사랑
이언 매큐언 지음, 한정아 옮김 / 복복서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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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매큐언의 소설은 믿고 본다.
첫 장면부터 소설 속으로 쑥 끌어당기는 매력~~
끝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와 치밀하고 섬세한 심리묘사~~
‘드클레랑보 증후군‘이라는 병을 앓는 남자의 사랑과 집착.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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