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용신전설 플러스 15
박성우 지음 / 세주문화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팔용신전설 플러스. 이 작품은 팔용신전설[클래식 버전]으로 데뷔하고 천랑열전, 페이건즈 등 다양한 작품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인 박성우 님이 그리신 작품이다. 팔용신전설은 방금 전에도 언급했다 시피 박성우 님의 데뷔 작품이다. 하지만 그 결말은 박성우 님의 군대 문제 때문에 흐지부지 되었고, 허무함의 극치를 달리는 결말을 남겼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드디어 팔용신전설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시 한번 용신의 전설을 남기러 찾아왔다. 개인적으로 일정의 완성도를 보이는 박성우 님 특유의 그림체가 잘 살아났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많이 주고 싶으나, 무언가 뻥 뚫려있는 것 만 같은 스토리에서는 그리 큰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다.[아마도 그것은 스토리 작가 분들이 교체됨에 따라서 오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한번쯤은 읽어보는 것도 괜찮다고는 해 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유기 Plus Again 플러스 어게인 10 - 완결
고진호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를 처음 본때는 정말 오래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처음에는 그냥 제목에 서유기가 붙는다는 이유만으로 보게 되었는데, 1권 첫 부분에서 주인공이 절규[라고 하기엔 뭔가 찝찝하지만] 씬은 한국 만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굉장한 그림체였다. 인간을 그리는 데 있어서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작가의 경험만 쌓인다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이 작가의 매력이라고 하면, 그것은 화려한 액션씬. 만화의 절대강자라고 불리우는 일본에서나 볼 수 있는 강력한 액션이 한국만화에 담겨 있다는 점은 본인의 눈을 충분히 즐겁게 했다. 그리고 단군 신화를 적절하게 변화시키고 받아들여서 만든 세계관은 꽤나 괜찮은 편이고 스토리도 좋은 편에 속한다. 한권쯤은 사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본인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래곤 라자 10
이영도 원작, 손봉규 그림 / 대명종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이영도. 판타지 소설을 보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지금 이 드래곤 라자라는 제목을 가진 만화는 한국 판타지의 명작 제조기. 이영도 씨의 작품이자, 한국 판타지의 고전이라 불리우는 드래곤 라자의 만화판이다. 분명히 밝혀 두는데 이 만화의 원작은 소설임을 밝혀두는 바이다. 분명히 이 드래곤 라자라는 소설은 명작이다. 하지만 분명히 이 드래곤 라자라는 만화는 졸작이다.

도대체 이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드래곤 라자를 한번이라도 읽어봤는지 의심스럽다. 그것은 드래곤 라자를 읽은 수많은 독자 여러분들도 잘 알 것이다. 우리의 드래곤 라자가 어떻게 망가졌는지를 말이다. 그림은 말도 할 거 없다. 그림의 기본이라도 익히고 그렸는지 의심 스럽다. 스토리? 완전히 망가졌다. 그 긴장감 넘치는 내용은 어디가고 이상한 놈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만 보인다.

솔직히 말해서 누가 이 만화를 준다고 한다면 나는 이 만화를 냄비 받침대나 휴지 없을 때 휴지 대용으로 사용할 것이다. 이것은 대여점이라는 하나의 체제를 믿고 나온 '쓰레기' 작품이다. 절대 사지도 말고 보지도 말라. 후회하게 되어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수들의 밤
오시이 마모루 지음, 황상훈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오시이 마모루. 그는 공각기동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로 유명한 애니 감독이다. 그의 장편소설인 야수들의 밤은 인간이란 존재에 관한 심각한 고찰과, 인간의 진화에 관한, 그리고 그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오시이 마모루. 이 사람은 본인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공각기동대는 내 생애에 있어 최고의 애니이다.

[카우보이 비밥과 동률] 애니에서 보여지는 그 심오하고도 몽환적인 분위기는 내 가슴을 사로 잡았다. 야수들의 밤은,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한 애니매이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또 다른 스토리다. 이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는 하나의 프로젝트로서 애니, 소설, 만화로 만들어 졌으며, 그 소설이 다름아닌 바로 이 야수들의 밤이라는 소설이다. 비록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사야가 비중있게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애니를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소설에도 단점이라는 것이 있기는 있다. 그것은 이 소설의 주제를 대화만으로 풀어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인간의 진화에 대한 설명을 할 때에도 무언가 있어보이는 행동이나 함축적인 의미로서의 전달이 아닌, 말 그대로 말로서 그 주제를 설명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지 작가의 지식을 나타내는 단어들의 나열일 뿐이다.

그리고 보통의 화려한 액션들은 극도로 배제되어 있으니, 전투신이 많이 들어간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분명히 이 소설을 읽지 않을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분명히 명작이다. 인간의 진화에 대해서 이리도 심각하게 고찰해 본 적은 없다. 지금 이 글을 보는 그대에게, 야수들의 밤을 추천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스타 칼니스의 아이들 3
김민영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은 최근들어서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 중 하나이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에서 이루어지는 주인공의 모험[?]은 나를 이 소설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문체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현실 세계에서는 그 현실을 잘 반영한 듯한 문체를 보여주었고, 가상 세계에서는 적당함에 선을 그어둔 듯한 문체[표현 할 것은 표현하고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표현하지 않은 문체를 말한다]를 보여주었다. 특히 가상세계인 팔린티어에서 보여준 그 전투신은 정말 리얼했고, 읽는 독자가 팔란티어를 하는 듯한 느낌을 본인에게 선사했다.

개인적으로 이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을 지으신 김민영 님이 또 다른 작품을 내주셨으면 하나, 아직 그런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후에도 별로 들려올것 같지 않다...] 이영도 님의 폴라리스 랩소디도 그렇고 이 작품도 그렇고, 대단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팔리지 않고, 인정받지 못했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만약에 이 작품을 살 수 있다면 절대로 사라. 뭐, 취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하지만 사기는 힘들거라 사료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