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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검 2부 16 - 전쟁을 위한 메덴의 원탁회의
임무성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은 그냥 잊어주었으면 하는 바이다. 황제의 검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그 당시의 나는 뭣도 모르고 이것 저것 아무거나 다 재미있다고 하던 시절이니 말이다. 물론 그런 나의 시절에 재미있게 봤으므로 지금에는 재미없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A급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B 정도나 B- 정도의 점수를 줄 수 있는 작품이랄까? 이 황제의 검이란 소설은 사상 최강의 무림인이었던 천마란 자를 명나라의 왕이었던[영락제에게 쫒겨난] 건문제의 몸에 넣어, 사상 최강의 무림인이 태어난다! 라고 하는 것이 대략의 스토리이다. 물론 여기서 더 진행되는 스토리가 있기는 있지만, 역시 네타는 사절이다. 설정도 괜찮은 편이고 캐릭터들간의 대화도 그리 어색하지는 않다. 보면 나쁜 소설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2부에 들어와서 무척 실망했다. 다만 그 뿐이다. 물론 2부의 부제야 마음에 들긴 하지만 무언가가 텅 빈 느낌이 든다고 할까? 꼭 이것이 나쁘다라고 찝을수는 없지만 그 텅 빈 느낌이 상당히 맘에 들지 않아서 보다가 치웠다. 뭐...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소설이라고 생각은 한다.[정작 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