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 1
김대우 지음, A.T.Kenny 그림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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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의 원작소설인 동명의 작품 이드는 요즘 나오는 암흑문학을 대표하는 소설중 하나이다. 하지만 암흑의 권세에 물들어버린 어리석은 우민들의 인기를 업은 소설 이드는 결국에 그 인기 덕분에 만화 이드란 작품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판타지 소설의 인기를 업고 태어난 이 원작소설만화[원작이 소설인 만화를 말하는 것이다] 이드. 개인적인 것은 물론이고 다른 원작소설만화들 중에서는 그나마 최고다 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림체의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고 작가분께서 1권을 혼자서 그리셨다는 것에 비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딘가에 어색함이 다분히 묻어나는 그림도 있긴 하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이 바로 이 만화 이드다.[절대 소설은 아니다] 소설과 같은 문체의 이상함도, 대화의 어색함도 사라져버렸다. 이것은 당연한 것 일수도 있겠지만...;; 한번쯤은 봐줄 만 하다고 말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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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1
형민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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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프리스트는 무언가 뿌듯함을 남겨주는 그런 만화였다. 작가 설명에서 보듯이 이 책의 저자이신 형민우 님께서는 태왕북벌기라는 책을 출판하셨는데, 그 책과 프리스트의 그림체는 전혀 딴판이다. 동글동글함에서 딱딱함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현재 형민우 님의 그림체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일단 첫 권을 보았을 때의 내 생각은, 왠지 일본의 유명만화 베르세르크를 닮아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나는 이 만화에서 베르세르크의 처절함을 보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가츠의 그 목숨을 던지는 처절함과는 다른 무언가가 이 만화의 주인공인 이반.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그에게서 목숨을 건 무언가를 느낄 수는 없었다.[사실 이 것은 책을 보면 내 말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어떤 처절함. 모든 것을 내던지는 처절함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느껴지는 것은 거부할 수가 없다. 이 밖에도 스피디한 전개와 잔인하면서 화려한 액션 신. 그리고 너무도 짙은 어둠에 물들은 것 같은 이 세게의 묘한 느낌은 프리스트의 재미를 한층 더 올려주고 있다. 이반의 처절함을 그대들도 한번 느껴보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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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1 (양장) -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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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싸인본을 주문한 본인은 결국 싸인본은 쟁취했다. 그때의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책을 펼치고 내용을 읽었을 때 나는 또 다시 감동했고, 역시 이영도 님이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보통의 판타지와는 다르게 인간, 나가, 레콘, 도깨비라는 종족이 등장하는 이 특이한 설정은 보통의 독자가 읽기엔 조금 난해한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도깨비가 인간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인 '킴'이 있다. 나는 처음엔 그런가 보다 하고 읽는데, 조금 생각하고 나니까 그것은 옛날 이야기에서 듣던 '김서방'이었다.[그때 본인은 한참 낮은 소리로 웃음을 터트렸다] 그 외에도 나가들이 쓰는 니름 같은 것은 이 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약간의 의구심을 제기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영도 님께서 하나의 세계를 완벽하게 창조해 내신 것이 아닐까? 꼭 판타지에는 엘프와 드워프가 등장하고 용이 나타나야 한다는 고정관념 아닌 고정관념은 이 소설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용도 흥미진진하다. 본인은 아직 양장본 1권의 반도 채 읽지 못했지만, 이 소설의 무언가에 깊숙이 빨려 들어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는 한다.

이것이 좀 잘못되었다! 라고 할 만한 점이 없는 것 같은 소설이다.[물론 본인이 아직 다 읽지 못한 것 때문일 수도 있다.] 이영도 라는 이 거물의 이름만으로도 추천할만한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그대들도 눈물을 마시는 새의 독특한 매력의 바다 속으로 한번 빠져 보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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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25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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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누구라도 봤을 만화이고, 만약 보지 않았더라면 그 이름만이라도 딱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만화![이 조건은 만화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이다.] 원피스이다. 해적왕이 남긴 지상 최고의 보물. 원피스를 차지하기 위한 주인공들과 그의 동료의 대모험이 대략적인 내용이다. 먼저 그림체만으로 이 만화를 평가해보자면 이 만화는 별로다. 나름대로 매력이 느껴지는 그림체이기는 하나, 그것은 이 만화를 너무도 재미있게 봐서 일 것이다.[눈에 콩깍지가 씌여졌달까?] 스토리는 에피소드 별로 각각 떨어져 있다. 스토리는 본인의 자존심 때문에 말할 수는 없지만, 모두들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꼭 스토리마다 한 사람이 무언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데, 주인공은 어떻게 해서든 그 사람이 과거를 청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거기에서 오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 만화는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을 너무 영웅화시킨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말할 수 있겠다.[특히 나라를 구하는 에피소드는 그 영웅화가 극에 달한다]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지금 즉시 주문버튼을 누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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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서커스 24
후지타 카즈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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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서커스. 처음에 이 만화의 제목을 들었을 때, 개그물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상을 해 보자면 서커스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재미이기 때문 일 것 같다. 하지만 이 만화는 내 예상을 단번에 깨 버렸다. 그림체는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보면 볼수록 정이가고, 작가의 노력이 엿보이는 그림체라고 본다. 그리고 내용은... 일단 사서 봤으면 하는 바이다. 개인적으로 감동은 그 유명한 작품. 원피스를 뛰어넘는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내용을 말할 수는 없다. 물론 내가 내용을 말한다고 해서 이 만화책의 재미가 많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말하자면 나는 이 꼭두각시 서커스의 내용을 설명할 만한 필력이 없다. 너무나 방대한 설정과 스토리는 도대체 이게 누구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인지 궁금하게 할 정도이다. 또 가끔 가다 보면 너무도 감동적인 장면이 나와서 나는 한번 울어버린 적도 있다.[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가? -ㅁ-] 그리고 약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스토리가 갑자기 방대해지는 것 같아, 그게 좀 싫다. 이런 것 외에는 별로 이것이 단점이다 저것이 단점이다 하고 찍을 게 없는 확실한 명작임에 틀림없다.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사서 봐야함이 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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