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16 - 오! 북극성
전동조 지음 / 명상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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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조 님이 지으신 이 묵향이라는 소설은 1부 무림편, 2부 판타지 편, 3부 무림으로의 귀한 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본인은 무림편과 판타지 편 만을 보았다[만이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좀 있다] 무림편. 확실히 좋았다. 특히 검술을 배울 때 '쪼갠다'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젊은 녀석이 기연을 얻어서 강해지는 것보다 차근차근 수련을 통해 강해진다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재미도 있었다. 나름대로 묵직한 분위기도 타고 있었다. 무림편만 나왔다면 나는 이 소설에 별 4개를 주고 싶다.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인 묵향은, 너무도 부자연스럽게 판타지의 세계로 넘어 가버렸다. 차라리 가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 묵향은 판타지로 넘어가서 부터는 불쏘시개의 대표주자로 발돋움을 하게 된다. 이것은 분명 전동조 님. 그 본인의 잘못이라... 만약에 묵향을 보겠다면, 1부 무림편만을 추천하고 싶은 바를 밝혀두겠다. 판타지 편 보고 후회나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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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김경일 지음 / 바다출판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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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저는 이 책을 사보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동사무소에 있던 책을 빌려오신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이 책, 정말 읽어볼만 하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건네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읽어나갔죠. 그리고 저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왕조 500년으로 인해 뿌리박힌 우리의 유교 문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이 책에 담겨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의 주장에 동조하고, 열광을 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김경일 님께서는 요즘의 수많은 어른들과는 다른 사고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젊은이를 이해해 줄줄 알고, 세상을 넓게 보고, 잘못된 것을 당당하게 잘못되었다고 하는 바로 그 점이 말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유교 문화는 잘못된 것이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버렸습니다. 잘못된 유교를 관철하고, 바로 나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저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정말 한번 읽어 보십시오. 후회할 일은 없을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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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 1 (반양장) - 제국의 공적 제1호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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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이다. 이 소설을 어렵게 보지 말아주었으면 하는 바이다. 판타지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다가 폴라리스 랩소디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꼭 이런 소리가 나온다. '이 소설 무척 어려워요' '읽기가 힘들어요' '어쩌구' '저쩌구' 등등등이 있다. 결국 결론은 이 소설은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이 소설이 어렵지 않다고 보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님의 3번째 작품으로 그 완성도는 지금까지의 어느 소설보다도 높다고, 최고의 수준이라고 말 할수 있을 정도이다. 본인은 솔직히 이 소설이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본인이 이 소설이 어렵지 않다고 해서 여러분까지 어렵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있는 그대로를, 보이는 그대로를 보아달라는 것뿐이다. 이 소설이 어렵다고 해서 이 소설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기에 본인은 안타깝다. 소설은 작가의 생각을 반영하는 한 가지 도구일 뿐이다. 그리고 이 폴라리스 랩소디란 작품에서는 이영도님이 생각해왔던, 또는 생각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그것을 그대로 받아 들여라.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이영도 님은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라고 이해한다면 이 소설을 잘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을 쉽게 읽을 수 있다면, 분명 이 소설의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음을 보장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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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정서웅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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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 정신연령이 낮았던 덕분일까? 이 파우스트란 소설은 나에게는 어려운 소설이었다. J.W.V 괴테의 인생관과 주관이 묻어 나있는 소설 파우스트는 세상의 모든 것을 깨달았다고 자부하는 학자 파우스트와 신과의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신에게 이상한 방법으로 봉사하는 파우스트와 계약을 맺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이야기이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가 해달라는 모든 것을 해주지만,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가 보여주는 모든 것에 느끼게 해주는 모든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리고 파우스트는 신에게 구원받는다. 난 이 소설에서 무엇을 받았던 것일까? 나는 이 소설을 두 번이나 읽어 보았지만, 이 소설의 작가분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것인지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그 당시의 시대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한 이 소설을 이해하기에는 약간 힘들 것이다. 이 소설의 주제는 이것이다! 라고 단정짓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괴테는 이 소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말하려고 한 것임에는 분명하다. 이 서평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도 파우스트를 읽고 괴테가 말해고자 했던, 괴테가 말하고 싶었던 것들을 한번 들어봐 줬으면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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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1 - 시작의 관
임달영 글, 박성우 그림, 아트림미디어 감수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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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의 0기 작가이자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도 유명한 임달영 님께서 스토리를 짜셨고 천랑열전, 8용신전설로 알려진 작가이신 박성우 님이 그림을 맡으신 바로 그 작품. 제로 - 시작의 관이다. 이 만화는 일본의 비밀 프로젝트에 의해 태어난 0식 유전자를 가진 남자아이가 주인공이다. 일단은 초능력을 소재로 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쉽게 보지 못할 만화이겠지만, 기술명이나 세계관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이 만큼 재미있는 만화도 드물 것이다. 개인적으로 박성우 님 특유의 그림체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림체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임달영 특유의 그 엣지함.[특유라고 하는 것이 어폐가 있는 것도 같다] 역시 이 제로 - 시작의 관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단행본이 상당히 늦게 나오는 것은 이 만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점 중에 하나이다. 물론 안나오기로 너무 유명한 파이브 스타 스토리 만치는 되지 않지만 상당히 짜증나는 경향이 있다. 단행본이 빨리 좀 나와준다면 정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 제로 - 시작의 관.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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