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러 있는 청춘 - 의미 있는 20대를 살게 해준 15권의 책
정인성 지음 / 서교동라이프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저자의 20대를 15권의 책으로 그려 본 책


#책으로 돌아보는 삶
이 책의 부제는 ‘의미 있는 20대를 살게 해준 15권의 책‘이다. 저자가 읽었던 책과 자신의 삶을 연결하는 형식인데,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와 채사장의 <열한 계단>이 같은 형식이라 구입하면서 생각났었다. 어쩌면 그러다 보니 그분들의 책을 염두에 두고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안타까웠던 점은 지금 내 나이에서 보기엔 이미 거쳐온 고민들이라는 것과 더불어 그 해결점이나 깨달음의 깊이마저 ‘그 정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분명 작가님은 인생을 열심히 살고 꾸준히 노력하기에 지금에는 더 많은 깨달음과 발전이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작가가 집필하던 ‘그 당시‘의 나이에 머물러있어 나에겐 큰 울림이 되어주진 못했던 듯싶다.


#아쉬움
작가님은 정말 인생을 소비 없이 사신 분 같다. 그 짧은 나이에 내가 알아도 못했을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실천했다. 여행과 사업, 그 외에 다양한 도전들로 많은 것이 작가님 안에 축적되어 있음을 느낀다. 좀 더 그런 부분들을 정리하고 집중해서 책에 들어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종결어미가 왔다 갔다 하는 부분들은 조금 읽기가 힘들었다. 인용구로 인한 변화는 당연하겠지만 작가님이 쓰는 부분에서, 같은 문단 안에서 종결어미가 계속 변화다 보니 읽는 흐름이 자주 깨졌다.


#좋은 책들
좋은 책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알고 있던 책도 있었지만 작가님이 뽑은 문장들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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