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0
모리스 샌닥 그림, 베아트리체 솅크 드 레그니에스 글,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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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세계의 걸작 그림책 <미국>



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


모리스 샌닥 그림 | 베아트리체 솅크 드 레그니에스 글 | 김세실 옮김


모리스 샌닥 작가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 본적 있는데

역시나 작가의 경력을 보니 화려 그 자체

최고의 어린이책 작자들에게 수여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살아 있는 동안 어린이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내셔널 예술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등 글쓴이 베아크리체 솅크 드 레그니에스와 함께 칼데콧 상 수상을 했다니 그 작품을 만나보는 자체로도 영광

책이 나온 지 60년 전이라니 시간이 오래 흘렸어도 요즘 아이들이 읽기에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상 이름이 너무 길긴 하지만 칼데콧 상은 요즘 많이 듣고 우리나라에서 전시를 했던지라 익숙하다죠





제목부터 아이랑 딱 대화하기 좋은 책


아이들에게 한 번 물어보자 넌 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

두 짝이 있어야 비로소 신발의 역할을 할 텐데 한 짝으로 뭘 할까?


작자는 두 남매? 일상을 엉뚱 발랄하게 표현한 게 느껴집니다.

마지막에 피곤해서 침대에 올라가 자는 거 보면 친구는 아니고 남매겠지^^



 




하원 후 새로 도착한 책을 발견하곤 바로 읽어 달라는 아이


목도 마르고 배고픈지 우유 한잔 야금야금 먹으며 책 속으로 빠져듭니다..



우산을 들고 있는 여자아이와 자신보다 큰 외투를 입고 있는 남자아이


사이좋게 노는 모습이 나옵니다.. 키가 여자아이가 커 보이니 자신처럼 누나라고 말하는 딸아이

 



그러다 여자아이가 넘어지면서 구두 한 짝이 벗겨졌네요.

장난꾸러기로 보이는 남자아이는 아니나 다를까 구두를 가지고 바로 주지 않고


책에 쓰여있는 문구대로 재미를 위해


구두 한 짝을 가지고 들고 달아납니다.


뭐 할래


뭐 할래


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


뒤 쫓아가는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문구






귀에 걸면 되겠다 팔랑팔랑 귀에 척


머리에 써도 되겠다


빵처럼 버터를 발라도 되겠다


아님 사과 잼을 발라 랄라라




 



결국 울음을 터뜨리자 미안해진 남자아이는 구두를 돌려줍니다.


울음엔 약하죠^^


 



계속되는 아이들의 엉뚱 발랄 놀이


이번에는 의자로 뭐 할래 뭐 할래 뭐 할래 의자로 뭐 할래?

한때 저희 두 꼬꼬마들도 의자로 성을 만든다며 식탁의자 책상의자 다 가져다 빙 둘려 놀며 놀았는데

책 속의 아이들도 때론 동물원에 갇힌 으르렁 곰, 흔들흔들 배, 탁자, 비행기, 기차 우주선 등 다양하게 노는 거 보니


어쩜 아이들의 놀이는 똑같은지요


 




결국은 의자는 앉는 거라고 말하듯이 행동을 보여주는 아이들


이번에는 모자로 뭐 할래?


아이들의 멋진 상상놀이는 계속됩니다.

피클 한가득 담고, 팝콘도, 풀도, 문어가 쉬고 새가 둥지 틀고 거북이 머물고 말한테까지 모자를 씌워주는 준다니



 



엉뚱한 소리 하지 마!


다른 사람들처럼 머리에 쓸래


 





컵으로 뭐 할래?


마침 우유를 먹고 있던 터라 딸아이는 컵으로 우유 마시면 되겠네 말하네요


빗자루, 침대로 뭐 할래? 뭘 하며 놀지 곰곰이 생각하며 놀다 하품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로 잠을 자러 가는 아이들


아이들의 생각은 정말 기발하지요^^


이게 놀이가 될까 싶은 것도 어쩜 그리 잘 가지고 노는지


뭐 할래? 은근 중독한 있는 멘트가 귀전에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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