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동화 한편을 봤습니다.

모자 시리즈로 유명한 존 클라센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모자를 보았어 」

첫 번째 「모자 내 모자 어디 갔을까?」는 작년 기적의 도서관에서 먼저 만나봤는데요

그때도 성우 선생님들의 실감 난 목소리가 가미되어 3살 아들과 재미나게 들었는데요

모자를 읽어 버린 곰이 모자를 찾으러 가는 내용인데요 서로 눈을 안 맞추고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해요^^;


이번에 만나 본 책은 두 번째 작품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를 만나봤어요


 

전체적으로 검은 바닷속 배경에 위 부분에 간략하게 한 문장으로 쓰여 있는 형식인데요

 


아이들 초 집중은 물론 가만히 그림 보며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곁표지에 나온 작은 물고기가 아주 큰 물고기의 모자를 훔쳐서 당당하게 가져가면서 합리화를 시키는데요

 


결국 덩치 큰 물고기는 모자가 사라진다는 걸 알고 모자를 찾으러 갑니다.

 

 

모자를 가져간 물고기가 누군지 몰랐을 텐데 꽃게가 중간에 나타나 어디로 갔는지 일러줍니다.

 


큰 물고기의 느릿느릿한 동작에 눈 모양만 봐도 어떤 심정인지 알 수 있어요


 

모자를 훔치는 게 나쁘다는 걸 알고 내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지만

 


그냥 가질 거라는 어쩌면 뻔뻔하고 비도덕전 작은 물고기

 


하지만 작은 모자는 큰 물고기한테는 너무 작고 작은 물고기한테는 잘 어울리기는 합니다.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에 안전하게 숨을 요령이지만

 


아까 알려준 꽃게가 큰 물고기한테 가르쳐줘서 금방 뒤따라왔네요

 


결국 어떻게 됐을까요??

 

 

 

 

 

 

수풀 속에선 어떤 일이 일었나는 지 작가는 그림으로만 설명해줍니다.

 


상상은 읽은 독자의 마음~~~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저희 아이들은 혹시나 작은 물고기 있나 열심히 찾아 보지만

 


제 눈에도 아이 눈에도 못 찾았어요

 


잎사귀가 작은 물고기 덩치만 해서 긴가민가 아리송~~

 


​결국 아주아주 작은 모자를 쓰고 유유히 나오는 큰 물고기는 표정은 아주 평온합니다.

 


6살 4살 아이들은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꿀꺽 삼켰을 거라고 말을 하지만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수풀 그림에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한동안 계속했다죠~~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인 제가 봐도 한편의 짧고 굵은 추리소설을 읽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읽고 또 읽었답니다.

존 클라센 모자 시리즈 다 소장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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