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브레 저택의 유령
루스 웨어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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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브레 저택의 유령은 주인공이 자신의 무죄를 믿어달라며 렉스햄 변호사에게 편지를 보낸다.

편지에는 자신이 헤더브레 저택에 들어갔던 계기부터 일하며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400페이지가 넘는다.

400페이지가 넘어가는 두꺼운 책인데 불구하고 주인공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가 너무 궁금했다.

주인공은 도대체 무슨 일을 겪어서 자신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자신의 변호사가 아닌 전혀 관련이 없던 변호사에게 연락을 하게 된건지 그 과정을 보기 위해 엄청 집중하며 읽었던 것 같다.

읽다보면 으스스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 무서운 것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멈출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계속 읽어서 주인공이 헤더브레 저택에서 들어가 벌어지는 일들이 어떻게 왜 일어나게 된건지 꼭 알아내고 싶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앞에 말했듯이 주인공이 렉스햄 변호사에게 제발 자신을 도와달라고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은 27살의 여자로 이름은 로완이라고 한다.

현재 HMP 찬워스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개인 변호사가 자신을 믿지 않아서 또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마다 말을 끊고 노코멘트라고 하는 바람에 자신이 죄를 얻고 교도소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을 믿어줄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제발 도와달라고 연락한다.

주인공은 헤더브레 저택에 들어가기 전 리틀 니퍼스 어린이집 영아반에서 일했다. 룸메이트와 함께 살다 룸메이트가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혼자 생활하는 게 외로웠던 주인공이 헤더브레 저택에서 아이 돌보미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건은 좋았다. 아이 4명을 집에 입주하여 돌보면 되는 것이다. 심지어 연봉까지 높으니 정말 완벽한 일자리라고 생각하게 되어 하루 동안 연차를 쓰고 이력서 작성을 해 제출한다.

그리고 서류합격 후 면접을 보기 위해 헤더브레 저택을 갔고 처음 본 헤더브레 저택의 느낌은 따스한 온기와 안락함, 호화로움이 느껴졌다. 거기서 만난 사모님과의 면접이 끝난 뒤 면접까지 합격한 후 자신이 머물 방에서 하루 숙박한다. 다음 날 집에 가기 전 저택의 가족들과 인사하며 헤어지려는데 매디가 뒤에서 꽉 껴안는다. 그때 매디가 한 말에 대해 로완은 신경이 쓰이게 된다.

여기 오지 마세요

여긴 안전하지 않아요

누가?

유령들이요

유령들이 싫어할거예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간 로완은 어린이집에서 일을 하며 면접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합격 소식을 받은 로완은 기뻐하며 저택에 들어간다.

들어가고 난 후 벌어지는 이상한 상황들과 의심스러운 모든 일들이 로완의 스트레스와 불안 지수를 높여가고 네 명의 아이 중 한명이 죽은 채로 발견이 된다.

헤더브레 저택의 유령은 편지로 시작해 편지로 끝난다.

처음 편지의 내용이 굉장히 짧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내용이어서 뒷 내용이 궁금했고 사건들을 알아갈수록 으스스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그 으스스한 분위기 속 한 아이가 죽게 되면서 누명을 쓴 주인공 로완의 무죄를 알리는 편지들

마지막에 그 편지들과 로완이 받은 편지들까지 읽고난 후 충격을 받았다. 아이가 죽은 이유들 또 로완이 아이돌보미로 들어가기 전에 어떤 일이 있어 감시당하는 느낌을 받게 했는지 전부 풀어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끊기지 않게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름인데 살짝 으스스한 분위기의 책을 읽으며 더위를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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