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이성
리처드 래저러스 외 / 문예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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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관해 저술할 이유가 있었다. 주변을 살펴보면 이성에 관한 책이 감정에 관한 책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다.

아쉬운 점은 인간이 더욱 가까이 할수록 감정이 개입하는 상황이 더 빈번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이를 방관할 수 없어 57살에 부인과 공동 집필한 것이다.

 

책은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우리가 감정이라고 부를 만큼 일반화된 행동 양식과 욕구를 다루고,

2부에서는 감정의 요체를 분석한다. 3부에서는 그런 감정이 현실적으로 어떤 면모를 띠는지 이야기한다.

 

가장 재미난 파트는 2부였다. 감정을 분석하는 시도.

감정의 정의도 있다. 마음과 몸의 양면에 일어나는 변화라고 한다. 감정의 구성 요소로 자아와 에고,

평가, 동기 등이 기술되어 있는데 동기부문이 와닿는 면이 컸다. 감정이 일반적이진 않다. 개인마다

감정이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그 사람의 동기에 달려있다고 봐야한다. 2부에서는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원인제거를 드는데, 너무나도 지당한 이야기지만 맞는 말이라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3부는 감정의 골이 일으키는 현실적 병폐를 지목한다. 스트레스가 가장 대표적 감정에 따른 부정적 반응이고,

이를 통해 암과 다양한 질환으로 변모하는 것을 설명한다.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는 이유다. 삶의

근간이 감정으로 인해 통째로 사라질 수 있는 까닭에 이성만큼이나 감정을 다스리고 계발하는 법을 익혀야

하는 이유가 책의 전반부부터 후반부까지 깊이 있게 맥을 잃지 않고 서술되어 있다.

 

감정을 대하는 우리는 이성적 특질을 감정을 다스리는 데 쓰는 법도 더욱 연구해야할 듯 싶다.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한우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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