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도 습관이다 - 화를 못 참는 사람을 위한 마음 사용 설명서
이충헌 지음 / 경향BP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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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의 초기연애 2년은 그야말로 피터지게 치고 박고 싸웠던 기억들 뿐이다.
물론 살랑살랑 설렘 포텐 터지는 기간이 없었다는건 아니지만
정말로 징그럽도록 우리는 싸웠었다.
 피터지게 치고 박고 싸웠다는
뭐 좀 많이 다퉜다의 과장된 표현이겠거니 생각하겠지만
정말 토시하나 빠짐없이 글자 그대로가 다 사실이다.
소리질렀고, 집어던졌고, 밀쳤고, 정말로 피가 터졌었다.
원인제공자가 누가됐건, 저 지경까지 처참하게 끝장을 보고서야 사건종료가 가능했었던 건
결국엔 나의 화, 분노가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총 연애기간 6년 중 피터지는 2년을 제외한 이후 4년의 연애기간과 현재 결혼 5년차까지
우리는 참 평화롭다. ​
남편은 나에비해 상당히 이성적인 사람이기에 나는 그에게 맞춰 조금씩 변해갔고
포기하고 이해하고 내려놓았더니 다시는 그때처럼 미친년처럼 싸울일은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그 2년동안 남편한테 내 밑바닥을 다 보여줬다 생각했고
그 이후 나는 스스로 참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기르다보니 아직 꺼내지 않은 내면 깊숙한 곳의 진정한 밑바닥이 남아있었나보다.
어디 애 하나 인간 만들어가는게 쉬운일인가...
미치고 펄쩍 뛸 일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이고
도와주는이 하나없고, 하루종일 독박육아 할때는 아이는 괴물로 변한 형편없는
엄마의 밑바닥과 원치않는 조우를 하게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밀려오는 죄책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괴로움 그 자체이다.
괴롭고 스스로 실망스럽고... 알면 고치면 되겠지 싶은데
또다시 폭발직전 육아여정과 맞딱뜨리게 된 순간 상황은 어김없이 반복된다.
많이 사라들었다고 생각했던 분노가 육아라는 ​난생 처음겪는 고난위도 과제와
마주하면서 자주 불쑥 튀어나와 나와 가족들을 괴롭히고 있다.
누구나 분노하고 화낼 수 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원인분석과 해결책 간구 없이 항상 분노로 마무리가 되어버린다면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분노는 어느새 몸에 벤 습관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나는 이 비극적인 결말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고 싶다.
  
 
 
 
 
분노도 습관이다.
화를 못 참는 사람을 위한 마음 사용 설명서
 
바로 이 책이 나의 마음을 달래주고 변화를 불러오지 않을까?
 
사실 일전에도 이 때문에 탁낫한 스님이 쓰신 '화'라는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배웠음에도
시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분노도 습관이다 라는 책은
의학전문 기자 이충헌기자가 쓴 책으로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 뿐 아니라
​분노의 원인의 대해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시켜주니
나 스스로 그랬구나.. 그랬어... 하며 나를 이해하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
 
 
 
 
 
 
 
 
 
 
 
 
목차만 쭉 훑어 보아도 참 흥미로운데
내가 남들보다 습관처럼 분노로 끝을 맺는데에는 이러한 것들이 원인이지 않았을까
책을 통해 생각해 본다.
 
 
첫째, 남성호르몬이 공격성을 높인다는 부분
사실 나는 여자임에도 남성적인 성향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
심지어 남편이 부르는 별명 중 하나가 상남자 ;;;;
어렸을때부터 인형놀이나 정적인 소꿉놀이 보다는 뛰고 깨 부시고
체력적 소모를 요하는 공격적인 놀이들이 좋았다.
사실 어렸을때 한동안은 조직의 보스가 되는 것이 꿈이기도 했고
예뻐지기 보다는 싸움을 잘하고 싶었다. ;;;
결국 나의 남성적 호르몬이 더 공격성과 분노를 부축이지 않았나 짧게 생각해 본다.
물론 남성 호르몬을 가진 남자들이 모두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남성호르몬이 공격성이 높고 분노하기 쉽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반대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은 친밀감을 높여줘 분노를 가라 앉힌다는데
이는 산모들이 모유수유를 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기도 하다.
둘째, 분노의 조종자 내면아이
사랑받지 못했다는 분노, 열등감, 피해의식, 질투 시기심에 가득한 어린아이
자라면서 내 안에 쌓이고 쌓였던 못난 감정들이 결국 분노를 만들고 폭발한다는 이론이다.
결국 이 분노는 타인이 아닌 자신을 향한 ​분노라고 한다.
분노에 휩쌓이기 쉬운 성격이라는 챕터도 있는데
자기애가 강한 성격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경계성 성격
예민하고 논쟁적인 편집성 성격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안된다는 강박성 성격들이
분노하기 쉬운 성격을 가졌다고 한다.
 
글쎄 나는 자기애는 그닥 없는거 같고 경계성, 편집성 성격에 속하는 것 같다.
그리고 책에서 분노의 원인에 대해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뇌에 관한 이야기, 바로 전두엽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 뇌 중 전두엽은 충동조절을 담당하는 중추기관인데
이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 심리적인 것이 아닌 병적으로 분노조절장애를 겪을 수 있다.
실제로 사고로 전두엽이 다친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가에 대해 이야기 해주기도 한다.
자 이제 분노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분노를 조절하려면 우리가 어떤자세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한번 보자.
먼저 전두엽,
근육을 단련하면 더 좋아지듯 우리의 뇌도 단련이 가능하다.
그래서 책에서는 충동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을 단련하는 기술에 대해 말해주는데 다음과 같다.
 1.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2.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라.
3. 명상을 많이하라.
4.의미 있는 관계를 맺어라.
5. 목표를 세우고 일에 집중하라.
 
그리고 공감회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사실 따지고보면 분노를 상대방이나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것이기도 하기에, 공감능력을 향상 시키는 일은 분노조절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분노조절에 도움을 주는 마지막 방법은
행복을 적극적으로 찾으라는 것이다.
행복하다면 분노할 일이 있을까?
 
책에 다양한 팁이 나와 있지만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어 얘기해 보자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사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물질구매보다
공연이나 여행과 같은 경험구매를 하는 것이 훨씬 이롭다고 한다.
 
 
 
요즘 뉴스를 보면 정말 삭막하기 그지없다.
주차문제, 층간소음문제로 시비에서 살인까지 발생하는 세상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고 참 안타깝다.
비록 나는 지금 ;; 새벽 3시 소리지르고 쿵쾅거리고 노는 위층에 처음으로 인터폰을 해
"좀 조용히 좀 해주세요" 한마디를 기어이 하고야 말았긴 하지만 ;;
할말을 했을 뿐 분노는 하지 않았다 ;; ​
어쨌거나 ​습관을 고치는 일은 주기를 끊는 일이라고 했다.
분노, 한번 폭발하고 들어내면 낼 수록 그것은 내것이되고 결말은 비극적일 수 밖에 없다.
다양한 방법으로 습관을 끊고 한번 사는 인생 행복만을 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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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동물 그림책 - 세밀화로 만나는 482종의 동물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톰 잭슨 글, 앤드류 이스턴 그림,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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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세밀화 - 진짜진짜 재밌는 동물 그림책

보통 집에 자연관찰 한질씩은 다들 가지고 계실텐데요.

그럼에도 세밀화를 통해 정확한 동식물에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고자

동물도감이나 식물도감을 세밀화그림책으로 가지고계신분들도 많으신거 같아요.

키나 같은 경우 동물원을 하도 많이 다녀서 동물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물들에 대해서는

실물을 많이 접해봤지만 어류나 희귀류 같은 경우에는 접해볼 기회가 없었으니

요 ~ 동물세밀화 <진짜 진짜 재밌는 동물 그림책>이 도움이 많이 된거 같아 소개해드려요.

 

진짜진짜 재밌는 동물 그림책

출판사 : 부즈펌어린이

글: 톰잭슨

그림: 앤드류이스턴

별점 :★★★☆

 

 

 

 

그리고 별도로 식물도감도 하나 구입해 줄까 생각중이예요.

지나가다 꽃이름 나무이름 물어볼때 맨날 얼버무리는 저 때문에라도요. ㅎㅎ

 

 

 



 

 

  

 

못난 제 손이지만 책 크기 확인하시라구요. ;; ㅋ

손 크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총 482종의 동물들이 세밀하게 담아져 있어

책이 상당히 크고 무거운편이예요.

보통 책을 알집매트 위에 올려 놓는다고 자국이 나지는 않는데

요 책은 자국이 남아요. ㅋ

 

 

 

 

 











 

 

 

 

분류는 크게는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로
그리고 그 안에서 포유류,조류,양서류,파충류,어류로 나누어져 있어요.

척추 무척추 양서류 등 아이들에게 어려운 단어이지만

그 외에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주제로 나누어져 있는게

참 마음에 드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위에 사진처럼
몸에 새끼주머니가 있는 동물들
야생에 사는 소와 집에서 기르는 소
바다로 가서 몸이 물고기처럼 변한 동물

 

 

등으로 주제를 나눠서 설명해 주니

양서류, 파충류로 외우는것보다 아이들에 기억이 확실히 남을 수 있어요.

 

 

 

 











 

 

 

 

 

그림은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살짝 징그럽다 느껴질 정도로 완전 실감납니다. ㅋㅋ

 

 

 

 

 

 

 

 

그리고 어류에서 발견한 반가운 물고기 흰동가리

키나양은 보자마자

"엄마 ~~ 니모야 니모"라고 외쳤어요.

 

저도 어? 정말? 이러고 보니

설명에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라에 모델로 나오는 흰동가리라고

나와있어요. 덕분에 키나양이 니모 = 흰동가리 라는 걸 알게됐죠.

 

 

 

 



 

 

 

 

니모가 너무너무 반가운 우리딸

점토로 니모 만들어 달라길래

비슷하게나마 손에 발이 달린 제가 ;;

만들어 보았어요. ㅋㅋ

 

 

 

 

 

 

 

 

그리고 확실하게 <니모를 찾아라> 책까지 꺼내놓고 확인중이예요. ㅋㅋ

 



 



 

 

 

 

 

그러는 와중 책 넘기는데 전 몰랐는데

진짜진짜 재밌는 동물 그림책에 등장하는 아귀를 보고

"엄마 이것도 니모에 나오자나"하고 알려줘서

제가 찾아보니 있더라구요.

 

 

 

요렇게 연계해서 보면 아이들이 기억하기에 확실히 좋은거 같아요 !!!

 

 

 



 

 

 

 

 

 

 

동물세밀화 진짜진짜 재밌는 동물 그림책은

책의 용도에 맞게 세밀하게 실감나게 그려져있고

주제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기억하기 쉽도록

분류되어 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네요.

 

 

그리고 진짜진짜 재밌는 식물 그림책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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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재테크 - 남편 기 살려 주는 쩐모양처 따라잡기
박미향 지음 / 피톤치드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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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재테크 서적에 푹 빠졌던적이 있다.

내 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말리라며 

꼬박꼬박 가계부도 써가며 자린고비 흉내를 내던 그때 

나의 경제관념은 정말 스스로 자부할만큼 깔끔하고 안정적이었다.

 

그런데 그 모든것이 무너진 시기가 있었으니 바로 딸내미의 출산.

흔히 그래도 중산층은 되겠지? 라고 생각하다 경제관련 기사를 보고

흐미 나는 하층민 중에도 하하하층민이였구나. 라고 속쓰림을 느끼는 나 같은 사람들은

출산이후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어찌 된 건지 애 낳고는 매일 그날이 그날갔고

힘들면 사먹어야겠고, 필요하면 사야겠고,

공과금 이체고 뭐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뭐 자동차운동면허 적성검사 기간도 잊고 지내다 운전면허 취소까지 당한사람이니

출산 후의 나의 정신은 내것이 아닌게 분명하며, 살짝 다른분이 살다 가신거 같다.

 

아니 아직도 살고 계신다. ㅡㅡ

한번 씀씀이가 커지면 돌아갈 수 없다고 누가 그랬던가? 

애 두돌쯤되니 정신은 좀 돌아오던데 집나간 경제관념이 돌아올 생각을 안한다.

 

더구나 곧 있을 이사.

이제 더욱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시점.

집나간 경제관념을 불러들일 방법이 필요하다.

 

그 비책이 바로 요 책!!!

남편 기 살려주는 쩐모양처 따라잡기 마녀 재테크

 

 

 

 

 

 

 

 

이 책은 키움에셋플래너 재무교육 마케팅 및 재무상담 수석팀장으로

90년대 연 매출 50억원의 기적을 일궈낸 박미향 상담사가 낸 책으로

그야말로 나 처럼 주부되어 정신없이 살림살다 경제관념이 제로이다못해

마이너스가 되어버린 아녀자들의 경제관념을 바로 잡아주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대로 제시해주는 책이다.

 

 

이전에 보아왔던 재테크서처럼 경제관련 이야기를 심심하고 어렵게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한 가정의 이야기를 마치 소설처럼 등장시켜

주인공 주부 마영희가 쩐모양처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

경제서적임에도 어렵지 않고 오히려 흥미롭다.

 

 

 

 

 

 

 

 

 

 

 이야기는 주인공 마영희가 계획하지 않은 셋째를 임신하면서 부터 시작된다.

정말 요즘같은 세상에 하나는 필수요. 둘은 선택이요.

셋째는 오마이갓 ㅡㅡ 인 자식플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사실 부모의 인생도 중요하다는 자아실현문제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좀 더 솔직해지자면 돈때문인 경우가 많다. 

 

주인공 마영희도 그랬다. 생각지 못했던 셋째가 들어서면서

잊고 지냈던 경제 관념의 불씨를 살려야만 했다. 

 

 

쩐모양처가 되는 마녀재테크의 시작은 

가정의 재무상태를 점검하는데 부터 시작되는데 

사실 나도 지금 이 부분이 상당히 필요하다. ㅠㅠ

 

먼저 남편과 아내가 숨김없이 재정상태를 고백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정의 금융자산현황을 단기, 중기 장기로

보장성 보험현황을 납입기간,보장기간 별로

그외 현금, 안정자산, 투자자산, 연금자산, 부동산자산,

대출(담보대출,신용대출,기타대출)등으로 정리해 재무표를 작성해 보아야 한다.

 

책 속에 재무상태를 점검하는 표가 나와 있는데 그것을 참고로

유용하게 작성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재무표를 정리한 후에는 줄일 수 있는 지출을 최대한 줄여

필요한 부분에 투자하거나 저금을 해 나가야 하는것이, 재테크의 큰 그림인데

그 과정속에서 참 배울 것이 많다.

 

 

부채관리 하는법, 신용카드 선포인트제도 및 카드론이자의 원리

세금절약하는법, 종자돈 만드는법, 은퇴자금 모으는법 등등

귀담아 들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부채가 전체 자산의 37%가 넘으면 심각한 재정상태라는 것

신용카드이자율에 관한 이야기 또 병원진찰료와 약국 조제비에 할증시간이 있다는

사실은 참 흥미롭기도 했다.

 

 

 

 

 

그리고 그동안 궁굼하기도했고 우리집 골치덩어리이기도 했던

들어야하는 보험 안들어도 되는 보험, 지속을 해야하나

정리해도 되나 하는 부분에 관한 이야기들은 참 유익했다.

 

 

 

사실 난 정말로 정말로  상상할 수 없을만큼? 없이 살았다.

그래서 그런가 돈에 관한 집착이 그야말로 쩔었었다.

그런데 없어도 있는것처럼 맘편히 사는 남편을 만나서 그런지

없이사는건 마찬가지인데 마음만은 편하다.

 

 

 

 

 

하지만 계획적인 돈관리와 습관은 안정적인 미래를 제공해 줄 수 있기에

돈이 목적이 아닌 내 가족에 편안한 미래를 위해 

기꺼이 쩐모양처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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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글쓰기 교실 - 엄마와 아이를 바꾸는
이인환 지음 / 미다스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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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이다.

하지만 인간이 여타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분류되는 것은

바로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 일 것이다.

 

그렇다고 인간이 절대 우위의 동물이라고 말하는 것도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들은 모두 하등동물들이라고 말하는 것도

그저 인간의 기준일 뿐이기에 이런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지금 우리가 아는 한 인간은 지구상 최고의 지능동물이며,

어느날 갑자기 고지능 외계인이 지구에 눌러앉지  않는 이상

이러한 사실은  지속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지능이, 인류의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는 언제일까?

바로 문자의 인식과 읽고 쓰기가 가능해 지면서 사고의 폭이 넓어지게되면서 부터이다.

 

 

때문에 과거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창의력과 사고를 극대화시키는 데에는

읽기와 쓰기만한 것이 없으며, 늘 강조되어지고 있다.

 

우리는 초등학교에 들어가 한글을 깨치면, 다양한 방법으로 읽고 쓰기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물론 한글을 깨쳤다는 즐거움에 읽고 쓰는 것이 흥미로운 일로 다가 올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숙제가되고 시험이 되는 순간부터 아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 되며,

결국 하기싫은 일이 되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여전히 읽기와 쓰기는 쉽게 놓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 <엄마와 아이를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교실> 이라는 책에서는

엄마가 글을 쓰면 자녀의 창의력은 따라온다 라고 말하고 있다.

 

즉, 엄마와 함께하는 엄마표글쓰기 비법에 관한 이야기 이다.

 

 

소설가 공지영의 딸이 엄마의 책의 한페이지를 통해 뛰어난 글솜씨를 뽐냈고,

광고인 박웅현의 딸이 광고쟁이이자 글쟁이 아빠의 영향으로 책까지 냈다.

이렇게 부모의 글을 자녀가 지켜보고 읽고 소통하고 쓰기훈련으로 이끄는 것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우리는 공지영도 박웅현도 아니지 않은가?;;

엄마가 글을 써라? 듣기만해도 어렵고 감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책에서는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용기를 준다.

시작은 단순하게 아이와 주고 받는 포스티잇 한장이어도 좋다,

혹은 간편하게 주고 받는 문자 속에서 이루어져도 좋다,

그리고 그것이 편지가 되고, 개인의 일기가 된다면 더 좋고 

그러한 글쓰기를 재미와 즐거움으로 이끌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잘쓰려고 하는 부담스러운 글쓰기가 아닌 

엄마와 아이가 소통해나가는 대화형식의 글쓰기훈련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은 자녀의 창의력이라는 열매를 선물할 것 이다.

 

 

개인적으로 읽기와 쓰기가 생각의 힘을 기르는데 있어 장기적으로 필요한 습관이라

생각히기 때문에, 아직 만3세가 되지 않은 아이의 엄마이지만,

얼마남지 않은 훗날을 생각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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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이 잘 키우는 육아의 기본 - 25~36개월 육아의 기본 시리즈 3
이경선.오정림 지음, 김영훈 외 감수 / 지식너머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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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이후 아이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큰 변화를 겪게된다.

그로인해 조금 수월해지는 듯한 느낌도 들지만, 사실 이전과는 다른부분에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줘야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엄마들은 항상 

눈과 귀를 크게 열어두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3세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여기에 현재 26개월인 3세 우리아이에게 딱 맞는 맞춤육아서가 있다.

 

 

바로 3세아이 잘키우는 육아의 기본 이라는 책

 

 

 

 

 

 

 

 

쑥쑥 크고 쭉쭉 자라는 아이 키우기에 집중된 25개월 ~ 36개월 아이의 성장발달.

3세아이에게 흔히 닥칠 수 있는 응급처치백과

유치관리, 면역력 키우기, 민간요법

똑똑하고 총명한 아이로 키우기

사회성 높은 아이로 키우기

아이 기질 제대로 보기

우리 아이 첫 교육기관 선택법

무섭지 않게, 권위있게 훈육하기

우리 아이 바른습관 심어주기

평생건강을 책임지는 올바른식습관 들이기

 

 

등의 제목으로 3세아이의 엄마가 알아야할 부분을 콕 집어서 설명해 준다.

 

 

본격적인 유치관리 부분과 스마트폰 tv시청 부분에서는 상당히 찔린다. ㅠㅠ

사실 그 동안 육아서에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있었을 부분들도 있지만.

한참 친구라는 것을 인식하는 시기이므로, 사회성에 대한 부분과

3세이후 첫 기관에 보내는 엄마들에게 기관선택의 요령등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책 일 것 같다.

 

 

 

 

 

 

 

 

 

 

그외에도 아이들이 다쳤을 때 하는 민간요법

무엇이 맞고 틀린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흔히 주워들어 알고있던 부분을 제대로 정리해 줘 좋은것같다.

 

 

 

 



 

 

 

 

 

아이를 대할때 결과보다는 과정 위주로 칭찬해줘야 좋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아차 싶다. 어느순간 무언가 좋은 결과를 냈을때만

칭찬을 해주고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어서

과정에 대한 칭찬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음악, 미술예체능에 대한 챕터에서는

아이가 낙서형식으로 그린 그림을 집안에 전시해 줌으로서

미술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겠다는 팁도 얻었다.

사실 간단해 보이지만 아직 완성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기가 아니므로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인데 요거 괜찮은거 같다.

 

 

 

 

 




 

 

 

 

그리고 사회성부분,

이 시기에 아이들의 뇌는 유독 사회성부분이 자리잡히는 시기라고 한다.

남을 공감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점차 생기게되고, 친구를 사귀고 일종의 사회생활 영역이

발달하기 때문에 이때 올바른 관계를 맺는 방법을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사실 이 시기에 아이들의 소유욕은 두말하면 잔소리.

하지만 이에 대해 집에서 인형이나 엄마 아빠와 함께 역할극을 통해

너 하나 나하나 혹은 반쪽 등 나누는 방법에 대한 놀이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혹은 반대로 아이가 모든 뺏기거나 친구들을 줘버려서 속상한 엄마들 또한

네 것 하나를 남기고 주거나 바꿔서 놀아야 한다는 것을 일상생활 놀이속에서 인식시켜

주는게 좋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간에 트러블이 생겼을 때에는 볼링과 같은 공동목표를 가진 놀이로 전환시키는 것이

좋으며, 이것이 안될 시에는 그 놀이감은 치우는게 좋다.

 

그외의 엄마의 개입 어디선까지가 좋은지 등등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다.

 

 

25개월 ~ 36개월 3세아이의 육아에 대해 고민중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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