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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쓰왕과 공포의 눈폭탄 ㅣ 빤쓰왕 시리즈
앤디 라일리 지음, 보탬 옮김 / 파랑새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나이가 한 살씩 많아질 수록, 그리고 아는 것이 점점 많아질 수록 그만큼 걱정도 많아지는 것 같다.
9살 빤쓰왕도 빤쓰왕에게만 보이는, 머리속에서 속상이는 걱정쟁이 웬디라는 친구가 생긴다.
웬디는 항상 가장 나쁜 최악의 상황만을 이야기해서 빤쓰왕이 자꾸 이런 저런 걱정이 들게 하는데......
이렇게 자꾸 안 좋은 예감, 심한 걱정들이 들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책에서는 상상의 여행가방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렇게 이미지화 시키는 방법도 자꾸 연습하다보면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는 빤스왕이 왕이 된 지난 이야기도 나온다.
빤쓰왕 전대 여왕인 밀리 여왕은 후계자 없이 죽었는데, 그 후 사촌들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
그러던 중 왕의 후손이 없을 때 왕이 될 수 있는 반점을 가진 아기가 나타났고, 그 아이가 바로 빤스왕이었다.
빤쓰왕은 자신이 왕의 혈통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 것 같다.
나였어도 내가 모르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던지, 내가 부모님의 자식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면 기분이 상당히 저조했을 텐데, 9살인 빤스왕은 오죽했을까.
설상가상으로 왕국에는 이상기후로 너무 더웠다가, 갑자기 너무 추워지고, 너빈슨 황제의 계략으로 왕국에는 공포의 눈폭탄이 떨어지게 될 예정이었다.
빤쓰왕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들과 직접 원정을 떠나고, 눈폭탄은 해결하지만 자신이 법전을 조작하여 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빤쓰왕은 매우 양심적이게 자신은 정정당당한 왕이 아니란 것을 밝혔고, 또 얼음종족처럼 백성들이 자신의 지도자를 뽑도록 한다.
빤쓰왕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그냥 지나칠 것이라 생각했는데, 양심적으로 밝힌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빤쓰왕은 지도자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힘든 일을 가장 먼저 나서서 한 점에서 진정한 리더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왕이 사라진 시대이지만, 빤스왕의 행동에서 진정한 리더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빤쓰왕처럼 거짓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솔직하게 밝힐 수 있는 용기와 양심을 배웠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