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1권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1 : 새로운 세계를 향해 달려라! ㅣ 별의 커비
다카세 미에 지음, 가리노 타우.포토 그림,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월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저희 아이가 별의 커비 게임을 좋아해서에요.
별의 커비 스타얼라이즈 엔딩을 보고,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도 플레이중이에요.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게임을 하면서 디스커비리 책도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인 다카세 미에 작가는 별의 커비 스타얼라이즈 책도 쓰셨더라고요.
스타얼라이즈 책도 있는지 몰랐는데, 그 책도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시작은 웨이들 디가 알 수 없느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웨이들 디를 붙잡던 디디디 대왕도, 지켜보던 커비도 모두 빨려 들어가고 말아요.
정신을 차린 커비는 새로운 세상에 가 있었는데요, 우리가 사는 세상처럼 커다란 빌딩들이 있는 곳이었어요.
그곳에서 새들이 웨이들 디들을 잡아가는 것을 보고 쫓아가다가 에피린이라는 새로운 친구를 구해주기도 해요.
그리고 반다나 웨이들 디와 워프스타도 다시 만나고, 웨이들 디들을 구하러 출발을 해요.


책 중간중간 별의 커비의 귀여운 캐릭터 일러스트들이 들어 있어서 눈이 즐겁고, 이야기도 더 잘 이해가 되었어요.
달라진 세계에 맞춰 새로운 기술인 자동차 머금기 등의 기술이 생긴 점도 재미있었어요.
단순히 게임만 즐겼을 때 보다 이렇게 책을 함께 읽으니 캐릭터나 세계관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만화책만 선호하는 저희 아이는 처음에 줄글이 많아서 놀라긴 했지만, 삽화도 많이 들어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덕분에 즐겁게 책을 읽었어요.
마지막 에피린 덕분에 두 세계의 연결이 끊기긴 했지만, 이상하게 변해버린 팝스타는 어떻게 될지, 아이가 2권을 기대하고 있어요.




#어린이동화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어린이소설 #판타지소설 #판타지소설추천 #초등독서 #초등학생추천도서 #어린이동화 #별의커비 #별의커비디스커버리 #해피북스투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시아북스] 한삼국지

한삼국지
임창석 지음 / 아시아북스 / 2023년 1월

중국에 삼국시대가 있었던 것 처럼 우리도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있던 시절을 삼국시대라고 부르죠.
이 책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를 한 권의 소설로 엮은 책이에요.
북쪽에 위치한 고구려가 과거 중국인, 주나라, 수나라, 당나라와 맞서 싸우는 것은 물론, 삼국인 고구려, 백제, 신라가 전쟁하고,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하여 전쟁에서 승리하고, 다시 당나라와 전쟁하는 것까지 100년의 이야기가 이 책에 생생하게 담겨있어요.



이 책의 저자인 임창석 작가는 정형외과 의사라고 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진료하면서 취미로 글을 쓰시는 분인가 하고 넘겨짚었는데요.
무려 이상 문학상을 수상하신 대단하신 분이었어요.
그리고 책도 그냥 작가가 혼자 상상해서 쓴 것이 아니라 국사 편찬 위원회 한국사 데이터베이스의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참고하여 쓴 책이에요.
본업에 종사하면서 이렇게 방대한 책을 써내신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다보니 고구려를 많이 응원하게 되었어요. 온달장군과 을지문덕, 영양왕 등 고구려의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신라에서는 선덕여왕과 김유신, 김춘추 등 드라마에서 자주 만났던 인물들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책에는 지도와 연대표가 들어 있어서 당시의 상황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개가 느린 책이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 전개가 빠르고 질질 끌지 않아서 읽기 좋았어요.
소설이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해요.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역사를 소설로 써서 결말을 알고 있기에,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암석맨과 함께 암석의 순환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2 - 최강 변신왕, 암석맨 ㅣ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2
서맨사 브룩 지음, 아트풀 두들러스 그림,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23년 1월

저희 아이랑 넷플릭스에서 뭐 볼까 하다가 신기한 스쿨버스2를 보게 되었어요.
1편은 보지 않았지만, 1편 선생님의 동생이 2편의 선생님이 되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했고 버스를 타고 모험을 하며 과학적인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가 비룡소에서 책으로 나오고 있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책에는 에피소드가 2개씩 들어있어요.
12권에는 최강 변신왕, 암석맨과 꽁꽁 빙하속 지구의 비밀을 밝혀라가 들어있어요.
최강 변신왕 같은 경우는 팀이 타임캡슐에 넣을 만화를 생각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해요.
그리고 아이슬란드에서 팀이 생각한 암석과 날씨의 싸움을 직접 보게 되요.
팀은 암석맨과 날씨맨을 만들었는데요, 암석맨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성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매우 단단해서 날씨에 꿈쩍도 안 하는 것 같았지만, 수백년동안 암석 틈새에 스며든 물이 얼어서 팽창하는 것이 반복되어 결국 붕괴되고 말았어요.
물보이는 암석맨에게 미안했는지 땅속 광물과 물을 섞어 암석맨을 다시 붙여주었어요.
암석맨은 퇴적암이 된 것이에요.
하지만 암석맨은 열과 압력을 받았지만 견뎌서 변성암이 되기도 했지만, 땅속으로 밀려 들어가 더 강력한 상대인 조티를 만나 마그마가 되고 말았어요.
여기서 끝이 난 줄 알았지만, 암석맨은 다시 땅 위로 솟아올라 마그마맨이 되었다 다시 맨 처음과 같은 화성암으로 된 암석맨이 되었어요.



이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암석이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암석이 어떻게 순환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을 간단히 소개하고, 거기에 다시 어떤 종류가 있는지 세세하게 나열하지 않아 아이들이 어렵지 않고 과학을 재미있게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더 자세한 내용은 찾아볼 수도 있고, 학교 교과에서 배울 수도 있겠죠.
학교에서 배울 때, 이 부분은 신기한 스쿨버스에서 봤었어! 하면서 수업이 더 재미있어 질 것 같아요.


#비룡소 #과학탐험대 #신기한스쿨버스 #암석맨 #암석의순환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토니 티끌 모아 추구화

토니 : 티끌 모아 축구화 ㅣ 팡 그래픽노블
필립 베히터 지음,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4월

어렸을 때 롤러스케이트가 갖고 싶어서 동생과 같이 돈을 모았던게 생각이 난다. 돈이 조금씩 생길 때 마다 동생과 우체국에 가서 예금을 하고 같이 돌아왔는데 목표했던 돈 모았던 것도 생각이 난다. 롤러스케이트를 탄 기억도 나는데 산 기억은 안 나는걸 보니 그걸 사기위해 모았던 과정이 더 추억으로 남은 모양이다.


이야기의 주인공 토니는 새로 나온 축구화를 갖고 싶지만 엄마는 지금 축구화가 작아지지 않아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토니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다고 말하지만, 토니의 엄마는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 받는 것 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더 뜻깊다고 생각한다.


엄마에게 선물을 받기 힘들다고 판단한 토니는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데, 그 과정이 아이답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지만 묘하게 현실적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전단지 돌리는 일을 하다가 친구들이 놀자고 하니, 한판만 하려다가 너무 많이 놀아저린다던지, 광고지를 한번에 처리해버리고 도와준 친구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느라 돈을 거의 다 써버린 일. 강아지를 돌봐주다 넘 재밌게 놀아버리고, 배변봉쿠가 없어서 받은 돈의 반 이상을 벌금으로 내게 된 일 등이다.
그래서 돈을 아예 못 버는 경우도 있고, 돈을 벌었지만 많이 쓰게 되어 거의 남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토니의 엄마는 토니가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을 지지해주고, 소개까지 해 준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라디오에서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좋아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토니가 안타까운지 아니면 토니에게 미안한지 부랴부랴 축구화 '레나토 플래시'를 선물로 사온다.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를 읽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토니가 돈을 버는 과정에서 일어난 다양하누사건들이 재미있었고,  토니와 토니 엄마처럼 가치관이 달라도 서로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것이 가족이란 생각이 들었다.




주니어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