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별난 영어 - 영어와 친해지는 별난 이야기들 그린이네 지식책장
전은지 지음, 미늉킴 그림 / 그린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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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어 수업을 들으며 idiom을 한번에 엄청 많이 외운적이 있어요.
우리 말에도 '발이 넓다.'가 '아는 사람이 많다.'라는 뜻으로 쓰이듯, 영어도 두개 이상의 어휘들이 합쳐져 전혀 다른 뜻이 되는 영어 관용어나 숙어들이 있는데,  우리말이랑 비슷한 것도 있고 왜 그런 뜻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그냥 무조건 외우기만 한 것도 있었어요.
그렇게 외운지 오랜 시간이 지나니 머릿속에 별로 남아있는게 없는 것 같아요.
깔깔깔 별난 영어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으며, 그것에 관련된 영어를 배울 수 있고, 기억에도 더 잘 남을 것 같아요.



제일 처음 나온 문구는 like a chicken with its head cut off 에요. 머리가 잘린 닭처럼이라고 해석되는 이 문구는 '정신없이'라는 뜻으로 쓰여요.
그리고 이 말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도 알 수 있어요.
Why is she runnng around like a chicken its head cut off? (누나가 왜 정신 나간사람처럼 돌아다녀요?)
단순히 뜻만 아는 게 아니라 실제 활용하는 예시가 있어서 더 실용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말과 관련된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사실들도 다루고 있어요.
실제로 머리가 잘렸는데도 불구하고 1년 넘게 살아있었던 닭이 있었대요.
어떻게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는지 이유도 자세히 나와서 흥미로웠어요.



그 외에도 blue blood 같이 경우 귀족, 푸른 피 등으로 직역한 것을 여러번 접해서 익숙한 내용도 있어요.
wet blanket 은 흥을 깨는 사람, 분위그를 망치는 사람을 뜻하는데, 젖은 담요로 불을 끌 수 있다는 이유가 나오고, 우리 말에 찬물을 끼얹는다라는 비슷한 관용어를 소개해서 더 기억에 잘 남게 되는 것 같아요.
외우기만 하는 재미있는 영어가 아니라, 재미있는 영어를 깔깔 거리며 읽다 보면 왜 그런 영어 말이 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알게 되는 책인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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