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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원하는 색깔로 그리는 상상 가득한 세상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샤론 킹 차이 그림 / 사파리 / 2022년 11월
평점 :
어린 아이들이 가장 직관적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색깔인데요.
저희 아이도 요새 한참 색깔에 관심이 많아서 색깔에 대해서 아는 척 하기도 하고, 모르는 색깔을 물어보기도 하는 중인데요, 색깔에 관심이 많을 시기라 그런지 이 책을 읽어주니 더욱 재미있어 했어요.
이 책은 표지에 구멍이 뽕뽕 뚤려 있고, 표지를 열면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속표지가 있어요.
이 부분을 보고 아이가 신기해 하기도 하고, 자기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안에 내용에도 구멍이 뚤린 곳이 있어서 아이가 손가락을 넣어보기도 하고, 무슨 색인지 이야기하기도 하며 즐거워 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파란색 꼬마 청개구리에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 청개구리를 위해 초록색 나무를 그리고, 빨간색 열기구를 그리면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청개구리와 빨간 옷을 입은 여자아이의 여행과 모험의 여정에서 다양한 색깔을 지닌 자연과 동물들을 만나게 돼요.
예를 들어 하얀색이면 하얀 백조, 갈매기, 백로, 비둘기, 하얀 뭉게구름, 하얀 양 등 다양한 하얀색을 가진 것들을 볼수 있어요.
같은 색이라도 미묘하게 다른 톤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이 봐도 봐도 지겹지 않고 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아요.
구멍을 통해 다음에 나오는 색을 미리 알 수 있는데요.
그 색으로 그린 어떤 장면이 나올지 기대되기도 해요.
처음에 그림을 그리는 장면으로 시작한 책은 다시 물감 팔레트와 그림을 그리는 여자아이로 이야기를 마무리해요.
이 책을 본 저희 아이는 자기도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했어요.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색칠정도만 해보았는데, 이 책을 보고 난 후로 물감을 접하면 너무 재밌고 신나 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