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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서바이벌 : 우주 ㅣ 24시간 서바이벌
롭 로이드 존스 지음, 로랑 클링 그림, 조남주 옮김, 사만다 배럿 외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6월
평점 :
예전에 우리 나라 최초의 우주인을 뽑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친하지는 않았지만 착하고 공부도 잘 했던 동창이 출연해서 응원하기도 했다.
그렇게 우주인을 뽑은 후 그 뒤의 일은 내 관심에서 멀어졌는데 이 책을 보고 우주인이 되기 위해 어떤 훈련을 받고, 또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그냥 막연히 우주인이 되기 위해 무중력 훈련이나 체력 훈련, 우주 적응 훈련등을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의 생각보다 배워야 할 것이 많았다.
그 중 생각하지도 못한 것은 지구에서의 생존 기술을 익히는 것이었다.
우주에 나가는데 왜 지구에서의 생존 기술? 하고 의아할 수도 있는데, 지구로 돌아올 때 우주선이 어디로 착륙할지 모르고, 우주선 회수팀이 언제 우주선을 찾아낼지 모르니 각종 생존기술을 익혀두어야 하는 것이었다.
우주인이 되려면 똑똑하고 체력도 뒷받침 되어야하고 여러가지 기술을 익혀야 하니 정말 우주인이 되고 싶고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들만이 우주인이 될 것 같다.
우주에서 먹는 우주식품은 미디어에서 많이 보았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서 놀라웠다.
그리고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쓰레기.
한정적인 공간 안인 우주정거장 안에 쓰레기를 모아둘 수 없으니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도 있었다.
요즘에는 비닐을 재활용하여 3d프린터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니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우주인의 생활도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생각해 본적도 없는 부분인데, 우주에서의 화장실 사용에 관한 부분도 나와있었다.
무중력이기 때문에 화장실에서는 진공흡입기가 있어 공중에 오물이 흩어지지 않도록 한다는데, 정말 우주인이 쉽지 않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에 나간다는 것이 참 대단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가기 전에 준비하는 일과 나가서도 신체적, 건강적으로 안 좋은 점이 많고, 생활하기에도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우주에서 북극광이나 지구를 내려다본다면 얼마나 멋질까?
이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어디인가 우주정거장이 지나고 있지 않을까 유심히 살펴보게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