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수면법 - 제발 잠 좀 잡시다! 수면처방전 123 기적의 건강법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허슬기 옮김 / 길벗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밤에 잠을 잘 못자는 부모님 때문이었다.

각종 기사에 따르면 밤에 잠을 충분히 제대로 자지 않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해서 더욱 걱정이 되었다.

이 책에도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수면을 취하는 동안 치매의 원인 물질이 배출되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내가 수면부족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수면 부족 자가 테스트를 해보니 반 넘게 해당이 되어 놀랐다.

수면이 부족하면 몸의 제어 기능이 떨어져 다리를 꼬거나 턱을 괴게 되고,

실제로 배고 고프지 않더라도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무엇인가 먹고 싶어지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마이크로슬립이라고 해서 깨어있지만 뇌가 잠드는 상태가 되어 같은 줄을 두 번 읽거나 오타를 치는 실수를 내고, 이를 방치하면 큰 실수로 이어진다고 한다.

별일 아닌 일에도 과민반응하고 화를 내는 것의 원인도 수면부족일 수 있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침대 위에서 수면 외의 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

침대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한다면 침대를 잠을 자는 곳이 아닌 다른 행동을 하는 곳으로 인식되어 수면의 질이 하락하게 된다고 한다.

이제부터 침대에서 핸드폰을 하지 않아야겠다.

마찬가지로 졸리지 않을 때는 침대에 누워서도 안된다고 한다.

둘째, 빛의 위상을 이용한다.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빛을 보는 것이 일찍 잠들기에 좋으며, 자기 전 3시간 전부터 주위를 어둡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

아이들이 일찍 자게 하기 위해 9시부터 불을 끄고 누웠는데, 이 이론대로라면 저녁 6시부터 좀 어둡게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 어려운 나를 위한 유용한 팁도 있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날 전날 아침에 밖에 나가는 것이다.

미리 생체리듬을 만들어 놓으면, 다음날 일찍 일어날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그리고 주말이랑 평일의 수면시간 차이를 3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주말이라고 계속 잔다면, 수면 패턴이 깨어지고 수면의 질도 떨어져 더 못 일어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 같다.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정말 다양한 해결 방법이 제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 어려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내가 몸소 경험했던 것이라서 효과가 정말 100%일 것 같다.

그리고 핸드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해서 책을 보는 것보다 종이로 된 책을 읽어야 잠이 더 잘 온다고 한다.

 

 

우리 아이의 경우 자다가 새벽에 자주 화장실을 가는 편인데, 이런 경우 낮에 한번이라도 더 화장실을 간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고 한다.

우리 몸은 의외로 요의가 느껴지지 않더라도 화장실에 가면 소변이 나온다고 한다.

우리 아이도 자기 전에 화장실을 한 번 더 보내야겠다.

또 아이에게 철분이 부족하면 수면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님만 생각하고 읽은 책이었는데, 의외로 나나 우리 아이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많았다.

아이같은 경우 수면의 질이 좋아야 짜증내지도 않고, 집중력도 높아져 학습도 더 잘 된다고 한다.

우리 가족의 수면을 잘 관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해결방법이 나와있어서, 나중에 그런 문제가 생긴다면 또 찾아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