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 읽다 보면 저절로 똑똑해지는 과학 이야기
김정훈(과학드림)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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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책 장르는 문학이었다.

절대 백과사전류나 과학에 관해서는 찾아 읽은 적이 없었는데,

아이가 과학에 흥미가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똑똑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와 같이 읽는 책은 왠지 자꾸 과학종류를 고르게 된다.

이 책에는 내가 몰랐던 사실, 궁금했던 사실들이 들어있어서 흥미가 갔다.

 

 

인간이나 동물의 아이가 귀엽게 느껴지는 이유는 정말 의외였다.

아이를 귀엽게 느끼는 동물들이 살아남아서 번식했기 때문이었다.

아이를 귀엽게 느끼지 않은 동물들은 아이를 챙기지 않게, 돌봄 받지 못한 아이는 생존하기 어려워 멸종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만 흰자위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이번에 알게 되었다.

유력한 이유는 바로 서로의 감정을 파악하고 협력하기 위해서이다.

다른 동물들은 고개를 움직여야 시선을 파악할 수 있는데, 인간만이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 시선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공룡파트 뒷부분에는 최초의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과학적 실험과 논의를 거쳐 최초의 생명에 대한 가설이 바뀌고 또 바뀌고 뒤집어지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태초의 지구 혹은 우주에서 다양한 화학작용을 통해 발생한 작은 생명의 씨앗이 오랜 세월을 거쳐 다양한 생명으로 진화한 것이 신기하고 경이롭다.

 

 

얼룩말의 무늬 부분도 흥미로웠는데, 분명 다른 책에서 대류효과로 체온을 낮추기해 줄무늬로 진화하였다고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온도 감소에 줄무늬는 별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흡혈파리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줄무늬가 쓰인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한 가지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론과 답을 제시한다는 점이 좋았다.


 

식물 파트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바로 브로콜리였다.

브로콜리는 꽃 부분이고, 개화하기 전에 수확해서 먹는 것이다.

또 재미있는 것은 브로콜리가 겨자를 육종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잎을 집중적으로 키워 만든게 케일, 꽃송이를 집중적으로 키워 만든 것이 콜리플라워라고 한다.

그리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은행나무는 활엽수가 아니라 침엽수로 분류돼 왔다고 한다.

잎은 소나무처럼 얇은 바늘모양의 잎이 뭉친 모양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는 은행나무가 활엽수도 침엽수도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과학적인 사실은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인 것 같다.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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