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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필요한 건 괜찮은 엄마입니다 - 좋은 엄마 나쁜 엄마 사이에서 흔들리는 엄마를 위한 육아 수업
한근희 지음 / 더블북 / 2022년 5월
평점 :
엄마는 아이에게 온 세상이다. 엄마가 아이에게 특별히 무언가를 주지 않아도 아이는 엄마를 사랑하며, 이세상에 엄마보다 좋은 것은 없다. 이것이 대상 관계 이론가 위니컷이 말한 ‘좋은 엄마’이다. (p.12~13)
이 책은 너무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충분히 좋은 엄마로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지 않고, 아이와의 관계를 좋게 하면서 훈육할 수 있는 방법이 들어있는 책인 것 같다.
아이에게 지나친 칭찬은 독이 된다고 한다.
칭찬 대신 격려를 해야 아이의 긍정적 행동이 강화된다.
잘했어, 멋있어 이런 칭찬이 아니라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받았네, 엄마는 너무 기뻐.” 이런 식으로 나 메시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이에게 결과를 칭찬하는 것보다 과정이나 노력을 칭찬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그냥 잘한다, 멋지다, 최고다 이러고 마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칭찬 한마디를 하더라도 좀 더 신경써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고 든 생각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르 주지 않으려고, 아이가 싫어한다고 너무 아무것도 시키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하기 싫어한다고 안 시키는 것보다 우선 외적 동기를 주며 여러 가지르 경험하게 하고, 그것을 내적 동기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리고 약간의 성취압력으로 아이에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또 아이가 잘 할 거라는 기대감을 보여야 아이도 더 잘 하려고 노력할 것 같다.
또 아이의 나이에 따라, 기질에 따라 부모의 양육 방식이나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려면 우리 아이의 기질을 먼저 파악해야 하고, 사춘기 등 시기에 따라 아이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알맞게 대해야 할 것 같다.
책에 나온 유형 중 우리 아이는 자기 중심적인 편에 속하는 것 같은데, 예시에 나온 엄마처럼 아이를 너무 나쁜 아이로 몰은 것 같아서 후회가 된다.
낙인이론이라고 해서 부모에게 나쁜 아이로 인식되면, 아이는 계속 나쁜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행동에는 의도가 있다.
그 의도에 따라 존중할지 훈육할지 또는 둘 다 할지 정해서 반응해야 한다.
예를 들면 엄마와 힘겨루기를 하거나 복수하기 위한 행동이면 받아들이고 존중해 줄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 그 문제가 엄마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아이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지 엄마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지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보고 반성한 부분은 아이에게 협박을 많이 사용한 것이다.
협박이 당장에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리고 주의할 점이, 아이를 비하하거나 힐난해서도, 다른 사람을 비난해서도 안된다.
정말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괜찮은 엄마가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노력을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블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