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 닦으며 천만 원 법니다 - 엄마가 된 치과위생사의 다정한 치카 이야기
김선이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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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입에  생겼다는 걸 알았을 때 많이 자책했다. 
내가 아이한테 뽀뽀해서 충치균이 옮았을까?
치카치카를 더 꼼꼼하게 시켰어야 했는데..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다행히 그 후 충치는 크게 번지지 않고 영구치가 나고 있지만 치아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


이 책에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치과 진료비 때문에 속상해한다.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듯이 치과 진료는 빨리 받을 수록 비용이 점점 싸지고 방치하고 늦게 받을 수록 비용이 점점 늘어난다. 
살짝 긁어서 떼울 것을 더 깊이 파거나 크라운까지 가게 되면 치아는 치아대로 상하고, 돈은 돈대로 많이 나간다. 
치아가 남아있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임플란트라지 가게 되면 정말 차 한대값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치위생사이기도 하고 엄마라서 그런지 아이의 치아 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 
우리 아이도 글쓴이의 아이처럼 호비 치카 장난감이랑 멍멍이 인형으로 놀이하듯 양치를 배워서 어려서부터 양치를 잘 했다.
요즘에는 영구치가 나고 있는데, 영구치 색이 유치보다 누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영구치와 유치의 차이점이었다. 
유치는 영구치보다 얇기 때문에 충치에 더 취약하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특별양치의 날 갖기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마음에 남는 부분은 패디랩보다 엄마손이라는 부분이었다. 
패디랩은 치과 치료시 움직이지 못하게 결속하는 장치이다.
아이가 싫어해서 양치를 적극적으로 못 시키면 오히려 더 끔찍한 패디랩에 묶여 치료를 해야하니 그냥 엄마가 붙잡고 양치시키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몰랐던 사실도 하나 알게 되었는데, 자일리톨검은 자일리톨이 아니라는 것이다.
양치후 자일리톨을 먹으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데, 이 때 잘못해서 설탕이 들어간 걸 고르면 안되고, 평소에 자일리톨을 먹는다고 해서 양치를 소홀 해도 안된다고 한다.


이제 영구치가 5개쯤 난 우리 아이.
어른도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하기 힘들더고 하는데 아이 스스로 양치하게끔 잘 가르치고, 혼자서 양치를 잘 할 수 있을때까지 잘 관리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넥서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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