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자 1권과 2권의 지난 줄거리로 책이 시작한다. 글자의 모양과 형태가 꼭 스타워즈 시작이랑 비슷해서 영화 보는 듯한 기분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생각해 볼 거리가 많았다. 우선 첫번째로 나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부딪혔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이다. 알파는 생체변환기를 비싸게 팔아 나비 행성의 연구소를 고치고 싶어한다. 그이 반해 라우렐은 생체 변환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누가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나였다면 지속적인 기부를 위해 일부는 비싼 값에 팔고, 일부는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했을 것 같다. 두번째, 위험한 물건에 대한 허가 여부에 대한 이야기. 물건교류의 날에서 지구의 물건이 위험한 무기로 쓰이기 때문에 지구의 물건을 허가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박맹금 여사는 자신의 마늘을 까는 칼을 예로 들며, 물건이 나쁜게 아니라 그것을 휘두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좋고 나쁜 것이 결정되는 것이란 이야기를 한다. 그 말이 이햐가 가면서도 미국의 총기 사건을 떠올리면, 그래도 위험한 물건은 허가 하지 않는게 맞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크 여왕의 안타까운 과거 이야기도 나왔는데,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인형과 겨우 살아남은 다크 여왕은 부모처럼 허무하게 죽지 않기 위해 기계몸으로 비꾼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불쌍한 인물이지만, 그렇다고 나쁜짓을 한 것이 용서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알파는 자신의 생각과 달리 생명이 위험한 급박한 상황에서 생체변환기를.우주인들에게 나눠주게 되는데.. 다행히 좋은 쪽으로 결말이 난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