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이인식 지음, 나인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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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에서 나온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란 책이 있는데, 2012년에 출판된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보기 좋게 만화로 구성된 어린이판이다.


흔히 찍찍이라고 불리는 벨크로라던지 다른 동식물에서 과학적이고 공학적인 부분을 적용하여 새로운 물건을 발명한 몇몇 사례는 알고 있었는데 그런 것을 생물영감이나 생물모방이라고 한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우리가 흔히 쓰는 나무로 만든 종이는 장수 말벌이 집을 짓기 위해 펄프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잠수함이나 의료용으로 쓰이는 초음파는 박쥐의 초음파에서 배운 것은 알고 있었는데,
좀조개가 통나무를 파먹는 것에서 터널링실드를 착안하여 1800년대에 수면아래 23미터 템스 터널을 만든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접착제 부분에서는 여러 동식물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었다.
먼저 도마뱀붙이의 빨판같은 강모라던지, 홍합의 족사, 담쟁이덩쿨의 뿌리털은 모두 미세하게 작은 크기여서 나노 기술을 활용하여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모기의 기술을 활용하여 아프지 않은 주사를 만들었다고 해서 마취제가 발라져 있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원리였다. 바로 바늘의 끝이 엄청 가는거였다.  
이런 주사기를 나노패스 33이라고 한다는데. 날마다 주사를 맞는 당뇨환자에게 인기라고 한다.


얼룩말의 무늬에도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었는데, 검은색과 하얀색 표면의 온도차이로 인한 공기의 흐름이 형성되어 표면 온도가 8도까지도 내려간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런 색무늬를 이용하여 건물 내부 온도를 5도까지 내렸다고 하니 실용적인 기술인 것 같다.


이 책에는 청색기술이라는 말도 나오는데, 자연을 보호하기 위하 더 많은 비용이 드는 느낌인 녹색기술에 비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기술을 사용하여 과학적이고 효율적이면서도 자연까지 보호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정말 자연에 이미 답이 제시되어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고, 자연에서 더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니어김영사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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