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실수 했을 때 나의 반응은 어때야 할까? 그동안 아이가 실수했을때 화내고 짜증낸 적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고 나의 행동을 되돌아봤다 아이는 처음으로 심부름을 하게 되고, 잘 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할머니가 아끼시는 예쁘고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접시를 깨뜨리고 만다. 너무 놀란 아이는 놀라서 개미 심장만큼 크기가 작아져버리기도 하고 먹구름이 몰려와서 부정적인 말을 잔뜩 하기도 한다. 너무 화가 나서 빨간 꽃처럼 얼굴이 새빨개지기도 하고 사실대로 말할까 거짓말 할까 고민을 하기도 한다. 잘 하고자 하는 마음이랑 다르게 실수하고 만 아이의 마음이 글과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결국 너므 속상한 아이는 엉엉 울어버리고 너무 많이 울어 그 눈물에 잠기고 만다. 그리고ㅠ그 물에서 허우적 걱리는데.. 물에 비친 자신을 비추어 보며 자신을 반성하는데..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할머니에게 사실대로 자신의 잘못을 말씀드리는데 할머니는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씀해주신다. 고민하고 걱정했던 아이는 얼마나 안도가 되었을까? 나도 아이가 실수했을 때 아이의 잘못만 생각하고 아이가 어떤 감정일지 헤아리지 못한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이렇게 많은 걱정과 갈등을 겪었울거라 생각하니 내가 그동안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 깨진 접시에 있었던 여러가지 문양이 그림책 속 곳곳에 등장하는 것이 재미있다. 숨은그림찾기를 하듯이 이 그림이 어디에 나올까 아이와 같이 찾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깨진 접시를 다시 붙여 화분받침으로 .재활용 한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키다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나의첫심부름 #키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