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그림이 개구지다. 재규어 로봇, 장금씨 로봇, 티라노 로봇 뒤에 얼굴만 살짝 보이는 두기가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 두기 말고 모든 친구들은 보디가드가 있다. 납치 등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교실 뒤에 로봇들이 일렬로 서 있는데.. 이 날은 두기처럼 보디가드 로봇이 없던 민준이까지 티라노 보디로봇을 데리고 온 날이라 두기는 너무너무 속상하다. 보디가드 로봇을 핸드폰이나 게임기 등 다른 걸로 바꾼다면 아이들에게 익숙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 왠지 남 일 같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다. 이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 장금씨 그림이 귀엽고 예쁜데~ 이야기에서는 아줌마 로봇이라고 나온다. 예상밖이지만 톡톡 튀는 장금씨의 행동들은 반 아이들을 당황스럽게도 또 웃기게도 만든다. 로봇이지만 정말 사람의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두기는 갖고 싶던 태권로봇이 너무 비싸서 대신 중고월드에서 구입한 장금씨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20년 전 모델이기도 하고, 보디가드 로봇이 아닌 가사도우미 로봇이기 때문이다. 깨알같은 시온이의 보디가드 아저씨 처음에는 로봇보다 더 로봇같은 보디가드였는데 장금씨 덕분에 찬바람 쌩쌩이던 시온이와 함께 친근해진 느낌이다 과연 장금씨는 두기의 진정한 보디가드 로봇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