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 게으름과 딴짓을 다스리는 의지력의 모든 것
켈리 맥고니걸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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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신에게 던진 질문중 가장 많이 물었지만 여전히 정답을 모르는 질문이 있다면?

이 책의 제목이 아닐깔라는 생각이 든다

"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수많은 결심만으로 흘러보냈던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참,...참....많기도 하다...

그중 이룬것을 꼽자면 딱히..이거다 싶은게 없다는건

역시나

작심삼일의 반복인생이었구나 싶다

아이들에게는 늘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면 안돼,그런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야...

라며 입버릇처럼 달고 살면서

정작 이렇게 바른말만 할뿐 실천에서는 아이들만도 못한 엄마이구나

싶은게 많이도 부끄럽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속 생각으로는 천가지 만가지의 하고싶은 일들을

짜고 해야지라는 생각들로 넘치는데

막상 시작하는 순간이 오면

이핑계 저핑계로 묻히고 잊혀지는 반복적인 생활패턴이 되다보니

이젠 이것도 습관이 된듯

나 자신에게는 심히 관대해진 게으름병이 생긴것 같다

이런 나 자신의 모습이 싫은 만큼 아이들에겐 더 따지고 시키는

말많은 엄마가 되었구나 싶은 생각에

아.....창피스럽다..ㅎㅎ

이런 마음으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주어졌다는게

새삼 책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

"멋진 생각에 마음을 열고 자신의 실패와 성공에서 교훈을 배워라"

무언가를 시작하는것에 주저하게 되었던 가장 큰 걸림돌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이었지 않나 싶다

이나이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유도 아마 같은 이유이지 않았을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새삼 이 책 한권으로 확 바뀔수는 없겟지만

작은것에서 부터 다시 해보자라는 두근거림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니 책을 읽었던 시간이 아깝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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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 아이폰 200% 업무 활용법
이임복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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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이라는 기계가 내손에 온 날부터  정해진 사용법은?

통화하기,문자하기,애들사진찍기

 

스마트폰이 내손안에 들어온 순간부터 사용법은?

통화하기,문자하기,애들사진찍기,인터넷사용하기

 

뭐..딱히 달라질것도  없는데 요금은...비~싸...ㅠㅠ

같이 온 설명서로는 도통...뭔말인지 모르겠고.

신랑이 가르쳐 주는것도 순간뿐이고...

 

공부만이 살길이다..ㅎㅎ

그냥 석히기엔 달달이 나오는 청구서가 너무 아까웠어

우연히 눈에 띄 책한권 "구글+아이폰 200%업무 활용법"

업무적인 일과는 연관이 없지만 일상생활에서도

내가 배울수 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겠나 싶어 선뜻 응모를 했어요

 

평상시 책과는 별로 친하지 않던 신랑이 이 책을 들고 다닌다는거죠.ㅎㅎ

할수 없이 내가 읽고 서평 올리고 다시 준다고 약속하고서야

제손에 들어왔어요~

 

신랑말로는 업무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책이라고 하네요

저야 업무적인 부분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이랑 좀 더 친해질수 있는 부분을 찾는데 집중했어요~

 

업무.일상

"굳이 이렇게 나누어서 생각할 필요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명칭만 업무일뿐 기본적인 내용을 읽다보니

내용자체는 제가 찾고자했던 부분들이 많이 담겨 있더라구요

 

예를 들자면...

늘 달력에 빨강펜으로 동그라미를 그려놓고도 급하게 연락받고 뛰어나가고

날짜가 지난후에야 아차 싶은 시간들이 갈수록 늘어나 이거 치매초기아냐?라며..혼자..중얼거릴때가 많거든요

 스마트폰으로 이런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게 일정을 관리할수 있고 알림 문자까지

미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 멋지죠?ㅎㅎ

 

아무리 바빠도 책은 늘 읽는 편이었는데 요즘 들어선 진짜..책냄새를 맡은게 언제인지 기억도 없네요

책은 내손으로 직접 넘기며 냄새도 맡으며 읽어줘야 제맛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일단 읽을수만 있어도 행복할것 같은 요즘에

전자책이라는 매력적인 정보가 있네요

 

"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 주는 끈이다"

 

전자책은 읽다가도 좋은 글귀가 있으면 드래그한 후 복사했어 바로 메일이나 문자로 공유를 할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물론 도서관에서도 전자책대출이 있다는것도요..ㅎㅎ

쩝..저만 이제 안건가요?!

 

앗..또 신기한거 ㅋㅋ,책의 내용이 저한테 다~~신기한것들로 넘쳐나요..ㅎㅎ

"내위치 찾기"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재위치 버튼을 터치하면 현재 제가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는것.

길치인 제게 아~~주 유용한 정보예요

그랫어 바로 스마트폰을 들고 한번 찾아봤어요

오우...,지도위에 제가 있는곳이 화살표로 표시 되면서  반짝반짝  알려주네요.ㅎㅎ

 

낯선 용어들에 처음엔 제대로 이해나 할까 걱정했었지만

뚜껑은 열고 봐야하는게 맞나봐요

차근차근 책속의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순간 하나둘 깨우치는 재미가 솔솔하거든요

 

"남들은 잘도 쓰는것 같은데, 나만 왜 이러지"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신 분이라면

걱정만으로는 해결되는건 없습니다~ㅎㅎ

 

책속의 길을 찾아 스마트폰으로 즐기기에 꼭 도전해보시라고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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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바디스 블랙 로맨스 클럽
아이작 마리온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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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이렇게 죽은 나도

사랑해 줄 수 있나요?"

 

죽음앞에서도 사랑을 놓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는 흔하게 듣고 보기도 했지만

죽음뒤에 남은 허기만이 전분인 시체가 사랑을 찾아 인간애를 회복한다는

참신함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좀비들의 일상적인 생활패턴은 책속에서도

보여진다

썩은 육체와 오로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인간사냥의 기본적인 좀비들의 생활...

그 영상들이 절로 떠올려 질정도의 섬세함은 일단 대단한듯...

 

한장 두장 책장을 넘기며 조금씩 스며드는 따뜻함? 희망?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그저 흥미로움만으로 끝을 맺는 책은 아닌듯 하다

거창한 감동을 느낀건 아니지만 사랑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변화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느껴질 때면 좀비라는 인식은 어느듯 흐릿해지며

로맨스적인 설레임도 살짝은  느껴지는 듯...

 

살아 있는 인간이 오히려 비인간적으로 느껴지며

점점 인간애를 찾아 질주하는 좀비들이 멋져보이는 "웜 바디스"

얼굴 찌푸리며 보아왔던 3류공포영화와는 질적으로 다른 느낌을 주는건 인정하지만

역시나...

좀비라는 소재가 로맨스로 느껴지기엔

세대차이인지 좁은 시야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겐 조금은 먼 이야기 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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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시간 - 온 가족을 잃고 바다를 표류하며 홀로 보낸 11세 소녀의 낮과 밤
테리 듀퍼라울트 파스벤더.리처드 로건 지음, 한세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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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하지 마라, 항상 희망을 간직하라"라는 문구는

누구나 한번쯤 듣고 읽은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다

글로 읽는 다고 했어 그속에 담긴 뜻을 가슴속까지 이해하기는 솔직히 어려운 일이었다

이 문구가 주는 어떤 절박함을 느낄만한 상황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얕게라도 이문구가 주는 의미가 솔직히 현실에서 믿기엔 그닥 맘에 와닿지 않았기 때문인것 같다

말은 쉽지....

듣기 좋은 소리는 누구나 못하나...

가끔은 이런 삐딱한생각으로 쉽게 넘겨버렷던

이 문구가

이렇게 절실함을 넘어 현실에서 이겨내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구나라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

소설속의 지어진 이야기가 아닌 실화속의 11살 소녀의 이야기는

상상하기조차 두려운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떠난  행복한 여행길이,

온가족을 잃고 깊은 바다위에 홀로 버려지는 막막함으로 남겨진다면

과연...이 현실을 이겨낼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현실에서 11살소녀는 그 사흘이라는 시간을 이겨내고

살아남았다

온가족이 살해당하고도 사고사로 묻혀졌을 이야기를 소녀의 생존으로

진실을 파헤치고 어떤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다면 희망은 있다라는 문구 자체를

현실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이지 않나 싶다

실화이기에 더 많은 감동과 소녀에 대한 존경심이 절로 마음에서 생기게 만드는것 같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흥미를 주는 책이기보단

96시간의 극한 상황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낸 11살 소녀의 삶을 한번쯤

읽고 쉽게 포기하는 삶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되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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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산다는 것 - 플러스 에디션
김혜남 지음 / 걷는나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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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는 굳이 어른인 척하지 마라라는 글귀에 공감100%의 박수를 치고 싶다

어른이라는 무게감이 언제부터 내 어깨에 내려 앉았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지만

한때는 참...빨리 어른이 되고싶어요~라며 노래를 불렀을 때도 있었는데...ㅎㅎ

공부할때가 좋을때라는 어른들 말씀은 참...진리임을 나이가 들었어야

깨닫게 되는것은 되물림되는 것들중의 하나가 아닐까?!

가끔 아이들에게 지나가는 잔소리처럼 나도 이런말을 하게 되겟지

"공부할때가 행복한줄 알아"

물론 우리 공주들은 흘러가는 말로 들을테고...ㅎㅎ

 

나이가 든다는 것이 서글프게만 느껴지는 요즘

외형적으로 변해가는 모습만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햇던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주름하나하나에 민감해하고  늘어나는 기미에 기능성화장품만을 찾아헤메고

깜박이는 건방증마저 나이에 묻어 모든것이 세월탓인양 투덜되는 내모습이

그닥 어른스럽지는 않구나....ㅠㅠ

다람쥐 체바퀴 돌듯 그렇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구나싶은게..

살짝...아니 좀더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꿈을  가졌던  어린시절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지금의 내모습이 어떠한지 되짚어 보게 되고

앞으로의 나를 그려보며 스스로의 있는 그대로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지 않나 싶다

 

마음으로 스며드는 배움이 억지스럽지 않고 과장된 포장이 아닌 현실속의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서 지금의 내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는 길이 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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