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전도 -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
랜디 뉴먼 지음, 정충하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까운 사람을 전도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

친한 친구도 어려운데,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건 얼마나 어려울지.....

사실 우리 가족도 예외는 아니다. 친동생이 20년전쯤부터 예수님을 떠나 살고있다.

그런 동생을 볼때마다 부모님께선 가슴을 치시며 기도하시고, 나 또한 매일 동생의 마음을 열기위해 노력하며 지내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이 세상사람들이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일수도 있지만 크리스천에게 예수님을 믿고 안믿고는 생과 사가 달려있는 일이기에 가족은 물론이고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내 마음이 참으로 무겁다. 예수님을 믿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일인지 알기에,,,, 이걸 알게해주고 싶은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 혹시라도 전도 이야기를 꺼냈다가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멀어질까봐 걱정이 되는 겁쟁이인가보다.이런 나를 예수님께서 보시곤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까.


이 책은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인 랜디 뉴먼이 직접 가족들에게 전도하고, 다양한 상황에 처한 다른 이들 또한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전도하는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속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친동생을 전도할 수 있을지 배울수가 있었다. 그저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닌 실제 체험담이기에 더 마음에 와닿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럼 가족들에겐 어떠한 방식으로 전도를 해야할까?

이 책에서는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주제인 은혜, 진리, 사랑, 겸손, 시간, 영원, 소망과 같은 보편적인 요소를 고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본질적인 주제야말로 특정한 관계를 초월하는 우선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전도가 아니더라도 오랜만에 하나님과 복음에 관해 깊은 생각을 할 수있는 좋은 독서시간이 될 수 있었다.

특별히 p256에 실려있는 전도를 위한 팁이 도움이 참 많이 되었다. 길거리에 나가 교회소식지를 주며 불특정다수에게 하는 전도와는 달리 가족전도는 접근방법이 참 어렵다. 

그래서 그동안 시도를 하지 못했던 점이 많았는데, 전도를 위한 팁 부분을 읽고 점진적으로, 단계적인 실천법을 알려주어 오늘부터라도 기도와 함께 가족전도를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책에 매우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가족전도를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이 바로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평신도인 내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일이었다. 그래서인지 마음 한 구석에서는 복음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었다. 저자는 그런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자신도 그랬다는 말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더 공감하며 읽을수가 있었다. 그동안 노방전도는 몇 번 해보았는데 가족전도는 심리적으로 어려워서 시도조차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많은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복음을 사랑으로 전하고픈 모든 크리스천에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