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내장 구조 교과서 -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혈관·내장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노가미 하루오.야마모토 나오마사.야마구치 슌페이 지음, 장은정 옮김, 이문영 감수 / 보누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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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없는 통증으로 병원을 다닌지 벌써 다섯달이 되어가는 것 같다.

신경외과, 내과, 가정의학과, 심지어 건강검진센터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도 받아보았다.

약도 먹어보고, 주사도 맞고, 혈액검사도 하고, CT도 찍고, 그런데도 내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왜 난 계속 아픈걸까?

쉴새없는 육아로 인한 만성 피로, 통증일까? 아니면 다른 무슨 병이 있는건지,,,

아이들을 생각하면 내가 아프면 안되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겠다 싶어서 동네에 있는 잘한다는 병원은 다 가보았다. 양약도, 한약도 무용지물이었기에, 내 몸은 내가 치료해야겠다! 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다. 사실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

의사에게 아무리 내 몸이 이렇다,저렇다 설명해도 그들은 의사일 뿐이고 그저 문진과 청진기로만 날 진찰할 뿐이었다. 수 많은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기에 내 몸을 찬찬히 살펴볼 시간이 많지 않을뿐더러 의사선생님들이 몸 상태에 대해 설명을 해주어도 짧은 시간 이해하기에 쉽지 않았고 의학적인 기초지식이 전혀 없기때문인지 잘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네,네, 하고 진료실에 나오기에 바빴다.


예전에 위장병으로 심하게 고생했을때 책을 읽으며 내가 스스로 고쳤던 적이 있다.

그런 경험으로 인해 방송에도 몇 번 나오게 되었고, 아프면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하지만 집에서 꾸준히 자가치유를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만났다.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었다. 

신경외과든 내과든 의사선생님께서는 나에게 꼭 혈액순환제를 같이 처방해주셨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늘 처방이 같은걸 보면 내가 아픈 이유가 혈액순환의 문제가 아닐까..라는 짐작을 하곤했다. 대학교때 생명과학을 전공해서 생물, 면역학, 기초의학에 대한 지식이 남아있기에 책을 읽는데 어렵진 않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마침 이 책의 서론을 읽어보니 저자 또한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썼다고 하는데,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자세히 쓰여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하겠다.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혈관, 내장 의학도감!!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몸의 구석구석을 정말 자세한 그림으로 보여주고 설명해준다. 생생한 그림, 각각의 명칭과 디테일한 설명,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되어진 이 책은 우리 몸을 해부학적으로 살펴보기 원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론인 해부학으로 들어가기전에 세포에 대해 먼저 설명해주고,

그 다음엔 조직, 소화계통, 혈관과 순환계통, 호흡계통, 비뇨생식계통, 내분비 피부 면역계통, 감각계통까지 우리 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혈관, 내장의 구조에 대해 다루어준다.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자세히 알고싶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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