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인생 습관을 만드는 하루하루 행동 코칭 - 아동발달 전문가 한춘근 원장이 질문에 답합니다
한춘근 지음 / 청어람Life(청어람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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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린이집 학부모상담을 다녀온 후 부모로써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갓 세 돌을 지난 우리 아이, 앞으로 살아가며 많은 규칙과 고율을 지켜야 하기에 엄마품

안에 있는동안은 그저 자유롭게 키우고 싶어 사실상 습관을 잡아주지 않았었다.

언젠간 일찍 자겠지, 양치질도 알아서 하겠지, 말도 또박또박 할 때가 오겠지.... 우리 아이의

발달 속도에 맞춰 너무 빠르지 않게 다가가려 했는데, 기관에 들어가니 나의 생각이 참 어리석

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순리대로 발달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이의 좋은 습관은

부모가 어릴때부터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는 언젠가 나의 품을 떠나 사회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집단 생활을 할텐데 지금

부터라도 좋은 습관을 잡아줘야 더 행복한 생활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요즘엔 '습관 교육'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그리고 습관교육에 관한 책으로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아동발달전문가인 저자가 20여년간 부모들과 만나며 터득하게 된 노하우들이 가득 담겨 있어

나같은 초보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장은 아이의 정서, 성격, 사회성에 관한 내용인데 아이의 마음을 알고싶은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나는 특히 혼자서는 잘 놀지 못하는 우리 아들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런 아이들에 대한 정확한 처방을 알려줘서 앞으로는 책에서 알려준대로

모방심리를 이용한 놀이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번째장은 내가 관심있어 하는 아이의 습관, 버릇에 관한 부분인데 잠을 잘 안자는

우리 아들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좋은 수면습관을 위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

적으로 나와있어서 당장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장은 모든 것이 처음인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엄마도 아이들을 돌보랴, 살림하랴 하루가 정말 너무나도 바쁘게

돌아간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데 나의 기대치에 잘 따라오지 못할 때 아이를 혼내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혼내고나면 그 죄책감이 몇일동안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이어진다.

그런 엄마들을 위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고, 그리고 아이를 창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 책은 목차만 읽어보아도 아...내가 우리 아이에게 가진 고민이 비단 나만의 고민은 아니구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다들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구나,,,를 알게 된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정말 부모들의 상담사례가 나와 비슷한 경우가 많아 놀래기도 하고, 그래

서 더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 책의 중반부에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방법에 대한 팁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참 많이

도움이 되었고, 잘 실천한다면 우리 아이도 어디서나 사랑받는 아이가 될 수 있겠다라는 믿음이

생기게 되었다. 책상위에 두고 고민이 있을때부터 펴보고 싶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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