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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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문장에 빠져드는 걸까?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문장은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재탄생되는 것일까? 너무나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있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시인, 자연과학자, 박물학자, 반인종차별주의자, 반제국주의자, 반자본주의자, 자연주의자, 환경주의자, 생태주의자, 진보주의자, 사회 개혁가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한 사람을 설명하는 단어가 이렇게 많다니!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계절 속에서 살다간 45년 삶의 기록은 그가 글로 써서 남겼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것이리라!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문장들은 똑같은 계절, 똑같은 날들의 반복이 아닌 매일매일을 새로운 날들로 감각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냥 흘러가는 계절의 변화가 아니라 매 순간순간에 모든 감각을 총동원하여 변화하는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살았던 1800년대에도 헨리의 눈으로 보았던 환경파괴는 너무나 끔찍한 현실이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나빠졌다는 사실을 알면 얼마나 슬퍼할까! 고향인 콩코드 변두리에서 세상으로 나온 헨리는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고 자연과학을 연구하면서 점점 '야생'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자연의 변화를 세세히 기록했던 자료들은 오늘날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절대로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계를 통찰하는 눈을 가진 까다롭고 독립적인 헨리는 인종차별 반대를 외치고 자유를 침해하는 정부를 비판하고 세금 납부를 거부하는 사회 개혁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간이 만든 법보다 더 높은 법칙인 인간과 자연에 진정한 자유를 주는 진리를 위해 우리가 내리는 선택의 도덕적 결과를 인지하고 반성하는 삶을 강조하며 뜻을 품고 자연 속에서 진짜 자유로운 헨리 데이비드 소로, 그는 진정한 자연인이었다.!!!



하루, 한 달, 일 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날들로 일 년을 꽉꽉 채우고, 연말이면 너무 바쁘게 살아왔다고 반성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고, 연초가 되면 올해는 어떤 자격증을 따고, 언제 여행을 가고 등등등 계획한 일들을 다이어리에 빼곡하게 표시하기에 바빴다. 이제는 시간 도둑들에게 시간을 강탈당하지 말자!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물러나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며 남쪽에서는 봄꽃 소식을 보내오고 있다. 이제 주변을 둘러보며 어떤 꽃나무들이 싹을 틔우고 있고, 제철 먹거리로 장을 보고 식탁을 차리고 가족과 함께 계절 속을 살아보자. 헨리처럼 숲속에 들어가서 살아보진 못해도 집안 식탁 한편, 베란다 한구석을 식물들로 채워야겠다.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문장들로 매일 생일선물 받는듯한 아침을 열어보자. 매년 연말연시에 선물하기 좋은 책 순위에 항상 링크가 되는 책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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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3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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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 자신의 몸값을 스스로 올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해적들을 가만히 놔둘 리가 없지. 해적들은 에게 해의 섬들이 워낙 많고 복잡하니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으니 별 걱정 없이 몸값을 받고 카이사르를 풀어줬지만 천재 카이사르를 너무 만만히 본거지. 카이사르는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해적들의 소굴로 찾아가서 바로 진압해버렸어. 푸하하하 쌤통이다. 해적들의 소굴에 있는 보물들도 모두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로마에도 보냈다. 하지만 이런 일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원로원에서도 독단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특히, 아시아 속주의 융투스는 자기 관리 지역에서 일어난 일인데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화를 냈다는 사실. 욕심 많은 사람은 끝까지 탐욕적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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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린책들 세계문학 276
나쓰메 소세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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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하게 지냈던 선생님의 죽음과 자기 고백으로 개인의 흔들리는 내면을 어떻게 묘사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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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75
카렐 차페크 지음, 송순섭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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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생 속에 담겨진 다양한 삶의 모습들은 어떤 물음으로 다가올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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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주
실비 제르맹 지음, 류재화 옮김 / 1984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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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을 받은 자들처럼 행동한다. 그래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아직 그들의 의견을 피력할 수 없으니 무조건적으로 암시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일 수 있겠다. 상상 파트를 맡고 있는 소설가의 속에서 마구마구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야 페르소나주들은 각자 고유의 색을 갖게 되는 것이리라. 하얀 도화지 위에 선을 긋고 그 위에 세계를 구축하는 것은 소설가의 속에서 움터야 하는 상상의 이야기들이리라. 선 위에 마치 팔짱을 끼고 삐딱하게 선 채로 한쪽 발을 까딱거리며 바닥을 탁탁 치면서 빨리빨리 이야기를 쏟아내라는 눈빛을 빛내며 쏘아보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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