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 베스트 단편 1
로알드 달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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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마틸다』 단 한 편으로 사랑하는 작가로 등극하신 로알드 달!

로알드 달은 1916년 9월에 영국에서 태어나 1990년 11월에 타계했다.

그의 단편 작품들을 모아서 교유서가에서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출간되었다.
『맛』에 묶인 작품으로는 <목사의 기쁨>, <손님>, <맛>, <항해 거리>,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 <남쪽 남자>, <정복자 에드워드>, <피부>가 담겨 있다.

맛보기로 <목사의 기쁨>을 소개하자면 시골 마을로 다니면서 고가구를 수집해서 되파는 보기스 씨는 목사로 변장하고 돌아다닌다. 시골 사람들을 고가구의 값을 모르는 무지렁이로 치부하던 보기스 씨 앞에 가장 유명한 치펀데일의 네 번째 장이 나타났다. 50파운드를 달라는 러민스 씨에게 자기는 다리만 필요하다며 20파운드 이상은 줄 수 없다고 흥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실제 가치는 2만 파운드도 넘을 것 같은 고가구를 20파운드에 가져가려 하다니. 그러나 너무나 너무나  착한 시골 사람들이 어떻게 다리만 필요하다는 사람을 안 도와줄 수가 있었겠는가. 보기스씨가 차를 가지러 간 사이에 가지고 가져가기 편하게 다리를 잘라놓는 착한 행동을 한다. 보기스씨의 표정을 상상하면 그야말로 박장대소가 절로 나온다.

너무너무 재미있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뒤통수 쳐주는 로알드 달의 솜씨는 기가 막힌다.
단편소설의 서평은 쓰기가 까다롭다. 
줄거리를 줄줄 얘기하자니 아직 안 읽은 사람의 재미를 빼앗을까 걱정된다. ㅋㅋㅋ
제발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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