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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빨 연구소 ㅣ 신나는 새싹 156
육월식 지음 / 씨드북(주) / 2021년 5월
평점 :
저희 아이가 초2인데 이가 늦게 빠지는 케이스라 이제 6개 빠졌어요
어떤 이는 흔들리지도 않고 뒤에 이가나고 해서 치과에 가서 이를 뺄 수 밖에 없었어요~
어떤 것 흔들렸는데 늦게 빼러 치과가서 이 모양이 틀어졌다고 하더라구요ㅜ
제가 참 무심했지요 ㅜ
흔들린 이는 뺄때 안 아팠는데 흔들리지 않은 이는 아파서 앙~~ 울더니
그 후로 치과가기를 두려워 해요^^;
그 전까지는 좋아라 하고 씩씩하게 갔거든요
그래서 아이한테 이 동화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바꿨으면 했어요
이 책은 종이가 감촉이 따뜻해요~ 반질반질한 것이 아니라 옛스런 종이라고 할까요? 그림까지 따뜻해 보입니다^^
다 읽고 나서 내용을 이해한다면 마음도 따뜻해질거예요~
주현이의 친구 토끼 예예 이가 빠졌는데 늙어서 다시 안난다고 시무룩하자
주현이가 자기 이가 빠지면 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현이가 빨리 주고 싶어서 이를 흔들다가 세면대에 빠트리고
그 날 밤에 모든 이빨 연구소의 이빨 요원 치치가 이를 찾으러 찾으러 왔다고 하더니
같이 모든 이빨 연구소로 떠나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이빨 연구소가 바다속에 있는 건줄로 보았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땅과 바다에 반반 걸쳐 있는 거네요~
새가 물고기인줄 ㅎㅎ
거기서 각 국의 모든 이빨 연구소의 다른 요원들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요원들의 이름은 각 국 동물들의 이름이래요~
몽골의 이빨 요원의 강아지는 방칼이라는 발음으로 불리는 것이죠~
특히 연구소에서 치력발전소로 가야하는 상황이 되는데요~ 수영을 헤서 가야하는데 주현이는 수영을 못해요~
망설이는데 예예를 생각해서 해보겠다고 용기를 냅니다!
이런 장면에서 친구를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용기를 내야된다는 것을 알수 있겠어요~
헤엄을 치고 가면서 찾다가 상어를 만났는데 상어는 이빨 유전자가 달라서 평생 이가 새로 난다고 하네요~ 흐흐흐
드디어! 이빨을 찾았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저희 아이에게 편지를 쓰겠냐고 하니 자기의 소중한 이을 계속 보관하겠다고 하며 모아놓은 이를 보여만 주었습니다 ㅋ
남들은 유치보관기?에다 보관을 한다던데 저는 그런 감성이 없어가지고 ㅎ
치과에 두고 오려는데 아이가 챙겨달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지금까지 보관 중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저희 아이와 이야기 하는데 모험이 재미있었다고 하면서 결과가 없다는 거예요!
예예한테 이빨을 줘야 하는데 이빨을 찾은거로 끝이 났으니요~
'그래.. 나도 끝이 이상하고 싱겁다'고 했거든요?
다시 보니 알겠더라구요ㅎㅎㅎ
책의 앞표지와 뒷표지를 보면
앞표지에선 토끼가 이빨이 빠져서 입이 쭈굴쭈굴한데 뒷표지에선 아삭한 당근을 먹고 있어요!
아하!~~~~
그것으로 주현이가 예예에게 이빨을 주어서 예예가 당근을 먹을 수 있는 거를 나타낸 거구나하고 깨닫고 아이랑 그렇게 얘기 나눴지요 ㅎㅎ
책은 역시 한 번만 보는 것이 아니죠~
어느 날 아이가 궁금할 때 같이 또 얘기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책 뒷부분에 QR코드가 있어 연결하여 보면 아이들 3명이 책에서 부족한 지식에 대해서 다시 알려줘요~
아이들의 귀여운 목소리라서 듣기 좋았습니다~
이 책은 그림이나 종이의 촉감에도 신경을 쓰신게 느껴졌구요~ 글씨체가 둥글둥글하고 강조하는 문구는 다르게! 크게! 해놓아서 아이들이 강조하여 인지하기 좋게 만들었어요~~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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