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꼬마 철학자가 산다 - 철학적 대화로 두 꼬마의 사고력을 키운 6년간의 기록
노신화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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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종일 있으니 책 읽을 시간은 밤이나 새벽밖에 없어요

오늘 드디어 학교 가니 일찍 오지만 조금은 나을 듯요 ㅎㅎ

제발 코로나 방역수칙 지켜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길 바랄뿐이예요

누구 편한 사람 없는거 같아요~



육아에도 굴곡이 있죠~ 그래서 두 꼬마를 어떻게 철학적으로 키웠나 궁금했어요!

그러면서도 수필처럼 딱딱하고 어려우면 어쩌나 하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드라구요~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재밌는 소설처럼 읽을 수 있었어요 ㅎㅎ


저자 노신화님은 평소에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신다고 해요~ 문체랑 말투랑 다른 사람도 있지만 작가님은 같을 거 같아요~ 편안해서 좋았어요


아래 사진은 에필로그입니다. 책의 뒷부분에 있는 에필로그요~

제가 이 부분을 먼저 얘기하고픈 것은 이 부분을 읽고나서야

저의 불편한 마음이 아~ 이해가 되었어요 ㅎㅎ

그리고 책의 내용을 편한 마음으로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늦게 생기고 아이를 잃어야 하는 아픔이 있었어요ㅜ





그런데 뭐가 불편했냐고요?

아~~~ 이 분 책 쓰신 내용이 진짜인가? 좋게 좋게 꾸며쓰신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잘 키우고 있어서요!

보통 몇 년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육아주관을 확립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작가님은 준비된 사람처럼 키우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관련직업인가...했더니 아니였어요


7년...아이를 기다리는 동안... 어쩌면 그 전부터라도 고민을 많이 한 모습이 느껴졌어요~

자란 환경이 좋은 거 같고, 남편도 잘 만나신거 같고 ㅎㅎ, 평소에 사고력을 중요시 하는 등 준비된 분이셨어요~

문화센터나 학원, 교육기관에 보내지 않고 아이들을 온실에서 키웠음에도 다른 사람들은 사회성을 걱정했으나 잘 적응도 하고요~


저는 저와 같이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어느 새 닮는 것을 보고 변화란 정말 쉽지 않구나.... 나 혼자 용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나부터 나쁜 버릇을 바꿔야 하는데.... 결심하고 자책하고 반복이예요~ 그래서 자라온 환경도 주위환경도 100%는 아니지만 무시못하는 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한탄만 하고 있지는 않아요 ㅎㅎ 제가 변화하려는 노력을 하면 아이가 변화할테고 그 아이도 변화겠죠^^


제 육아주관은 성인이 되었을 때 둥지를 떠날 수 있도록 스스로 삶을 개척나갈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목표였어요~ 저는 못했지만 먼저는 자기를 사랑하고 자존감 높아서 무슨 일이든 노력하고 활발하지만 예의는 있는.... 그런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ㅎㅎ 좋은 것은 다 ~~~ 그런데 조금씩 나타나는 거 같아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주관이 작가님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ㅋㅋㅋ 기분 나쁘시면 어쩌지요 ㅋㅋㅋㅋ

어쩜 생각있게 키우신다 하면서도 내심....

왜 이렇게 잘하셔? 아이들이 거짓말을 모른다는 말에 완벽하게! 예민하게 키우시는 거 아냐?

질투하듯 불편했던 거죠ㅋㅋㅋ


그런데 에필로그를 보니 고민한 만큼 정성으로 키우신 걸로 이해가 되서 편안해졌어요 ㅎ



아랫 글은 제가 요즘 경험하는 것인데요~ 아이뿐만 아니라 남편, 다른 사람한테도 적용할 이야기드라구요~

자식이지만 생각이 많이 다름을 느끼는데 다른 사람은 어떻겠어요~

제가 나이가 들어 지혜가 쌓인 것인지 ㅋㅋ 사람 관계에 있어서 욱하지 않고 여유로워 졌음을 최근 느꼈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라는 말 많이 들었죠?

내가 행복한 일을 해야 아이가 그것을 오감으로 배우드라구요~

처음엔 아이가 서운하다 할지라도 적응하고 이해하면서 아이도 당연하게 느끼고 아이도 인생을 살면서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겠죠~






미끼 던지기와 으름장 놓기는 읽으면서 많이 겪었던 부분인데~~~

작가님 처럼 대응하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오늘 아침에도 남편이 아이한테 으름장을 놓던데 아직은 저도 익숙하지 않아서 설명을 못해줬어요~

계속 읽어보고 제 방법을 찾아봐야 겠어요!





아래 내용은 읽고서 아이와 얘기해 봤습니다~ 궁금했어요ㅋㅋㅋ

바보가 뭔지 알아?

나쁜말이고 멍충이야~

알면서도 하지 않는 사람이 바보래~ 너는 야채가 몸에 좋은 거 알면서도 안먹잖아~

너는 바보야? 지혜로운 거야?

...난 중간이야~

ㅋㅋㅋㅋㅋ

아우 이를 어쩌면 좋대요~ 너무 커버려서 안통하네요 ㅋㅋㅋㅋ





중간에 마법봉을 만들어 노는 이야기에서 아이도 읽어보니 재밌다고 해요~ 이야기를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쓰셔서 아이가 읽어도 재밌나봐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만 받아 실제로 읽어 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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