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예쁜 비치 타이피스트 시인선 10
오영미 지음 / 타이피스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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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미 시인은 첫 시집부터 환하게 미쳐 있고 그런 여자들을 시에 담는다 그 당돌함은 환상적이다 혀끝에 맺힌 피를 맛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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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면 종말 - 안보윤 산문
안보윤 지음 / 작가정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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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외로움의 계절이다 요즈음 나는 가끔씩 고독을 곱씹게 된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지지 않으려 혼자 이것저것 해 본다 그럼에도 자주 한숨을 쉬고 침대에 더욱 매몰된다
살면서 다정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안보윤 작가의 산문을 읽으면서 작가님도 다정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세세한 면을 관찰하려 들지 않기에
가끔 나는 내가 혼자인 게 무섭고 두렵다 외로움과 평생 싸워 이기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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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작가
다와다 요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엘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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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와다 요코의 글은 읽지 않아도 이미 내 온몸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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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땀 소설향 앤솔러지 1
김화진 외 지음 / 작가정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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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과 냄새 그리고 시각적으로 어우러지는 단편들 사이에서 나는 김사과 작가의 단편이 제일 마음에 든다 여름은 초록의 계절이지만 어쩐지 마음 한 곳은 여전히 우울하고 외롭고 축축한 채다 우리의 장마는 언제쯤 그치고 햇빛을 쨍쨍하게 받을 수 있을까? 우기의 여름에는 혼자만이 흘리는 초록땀의 비밀을 가져 보고 싶기도 하다 그런 내밀함을 가진 사람은 우뚝 서는 법이 있기도 하니까
갑자기 닥친 부재로 인해 더욱 생생하게 느끼는 홍차 향처럼 요즈음 유난히 여름이 길다고 느껴진다 장마의 부재로 나의 열대야가 너무 길다
우기에는 비밀을 가져 보자 열대야가 길 때는 그 비밀을 일기장에 풀어 보도록 하자
가을의 향과 색은 또 어떤 색깔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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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주의 인사 소설, 향
장은진 지음 / 작가정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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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받으려고 하는 관계는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게 된다 세주와 동하는 평행선에 선 듯 다른 사람이다 그녀가 그은 밑줄과 그가 그은 밑줄이 다르듯 서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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