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야기
신웅진 원작, 정란희 글, 변기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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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책이라는 부제가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같은 제목의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의 내용보다는 아이가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책을 받자마자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 낸 아이를 보니 아무리 좋은 책도 아이의 눈높이에서 읽도록 도와주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이 책처럼!!

전국민이 다 알고 있는 반기문 총장님의 이야기인 이 책을 읽으면서 난 내 아이가 정말 외교부의 유행어처럼 반에 반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했다.

물론 이름을 널리 떨치는 위대한 인물이 된다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해서 반총장님의 성실하고 부지런한 그런 자세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자세도 갖길 바랬다.

남들은 공부 좀 한다고 대도시로 나가고 공부 좀 하면 잘난척하기가 급급한데 반총장님은 전혀 그런 면이 없다는 점이 내 아이가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초등학교 5학년때 외교관의 꿈을 갖게 되신 반총장님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 내 아이는 과연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어떤 꿈을 꾸던지 그 꿈을 위해서 꾸준하게 노력하는 그런 아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외교관이 꿈인 아이에게도 그렇지 않은 아이에게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런 마음과 자세를 알려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나는 탁월한 사람이 아니다. 어떤 자리를 바라고 일하지도 않는다.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 반기문

<본문 p83 소중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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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기다리며 재미난 책이 좋아 15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 에이미 준 베이츠 그림, 지혜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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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와 제목을 처음 보면서는 뭐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게 한 책이었다.

네마리의 개와 한마리 고양이와 함께 노란우산을 함께 쓰고 있는 남매의 그림이라니!

마법을 기다린다고 했으니 적어도 빗자루를 탄 마녀는 아니더라도 램프의 요정 지니 정도의 캐릭터가 등장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마법이 꼭 마녀나 요정만이 할 수 있다는 나의 편견을 버려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어느날 갑자기 집을 나간 아빠를 대신해서 가족이 된 네마리의 개와 한마리 고양이 그리고 아빠가 떠난 후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과연 다섯마리나 되는 애완동물들과 남겨진 가족들은 어떤 마법을 경험하게 되었을까?

집을 나간 아빠는 다시 돌아왔을까?  책을 읽어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아빠가 돌아왔는지 그리고 그림속의 애완동물들은 어떻게 되었는지까지도 말이다.

마법을 느껴보고 싶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이 얼마나 용기가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길 바란다.

책을 읽고 난 후 동네에 돌아다니는 개들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혹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귀 기울여 보았지만 불행히도 난 듣지 못했다. 나의 마법의 기다림은 아직도 기다림 중인걸까?

모험을 떠나는 그런 이야기를 꿈꾼다면 이 마법을 기다리며는 좀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는 책이다.

하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은 친구가 읽어 보면서 혹시? 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흥미를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따뜻한 가족을 꿈꾸는 사람들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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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근절 클럽
윤혜경 지음, 김광옥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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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뉴스에서는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은 또래의 폭력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뉴스에선 그런 폭력들에 대한 대책에 따른 이야기도 해주었다. 하지만 왜 자살하는 아이는 계속 나오는걸까?

처음에 책제목만 보고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을 상대로 쓴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학교폭력클럽에 맞서는 그런 클럽의 이야기가 아닐까? 여러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중고등학생이 아닌 초등학생들의 이야기이고, 폭력클럽에 맞서는 또 다른 클럽의 이야기가 아니라 교실내에서 절대권력자로 실력을 행사하는 아이에 대한 소위 말하는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이 나름 자신의 목소리를 내서 그런 폭력들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설마 이렇게까지 할까? 아니 인터넷 기사나 뉴스에서 보면 심심치 않게 이것보다 더한 이야기도 있었지 하는 혼잣말을 하게 만든 책이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기도 하고, 오늘의 친구가 내일은 앞장서서 나를 왕따를 시킬 수 있는 세상!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옆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침묵하는 아이들.

에이 설마? 하는 동안에 아이들은 무차별적인 공격에 당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왔던 엄석대가 생각이 났다.

교실의 절대권력자! 황제학도 그런 느낌의 아이였다.

처음엔 그 절대권력자의 그늘에서 나름 편한 생활을 하더 주인공 철규가 그 그늘을 벗어나고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 보고 무차별적인 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때 철규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부모의 입장을 더 먼저 생각하는듯한 철규부모에게 어찌나 화가 나던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철규나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는 지원이의 아빠가 참으로 멋지다 라는 생각을 하였다. 나도 내아이에게 지원이 아빠같은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가 힘들어 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날 수 있고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생각해 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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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 탐정단이 달려간다 별숲 동화 마을 2
김일옥 지음, 최덕규 그림 / 별숲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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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가 왠지 즐거운 일이 있을것 같은 치우 탐정단이 달려간다.

아이는 책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읽었다.

치우 탐정단의 이름은 도깨비 대장 치우천왕에서 따온 이름이다.

치우 탐정단 소속 탐정은 강한 미꾸라지, 현명한 우렁쉥이, 달리는 재규어, 울지 않는 아가씨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본명이 궁금하시다면 꼭 책을 읽어 보시길 권한다.

아무튼 평소에는 별명을 부른다고 질색을 했을 아이들도 암호명이라는 이름이 붙자 스스럼없이 자신의 이름이 아닌 별명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늑대탈을 쓰고 아이들과 놀아준다고 늑대샘이라 별명이 붙은 선생님이 탐정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유도해 주고 이끌어 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매일 똑같던 거리 똑같던 일상은 탐정의 눈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의 관점만이 아니라 다른사람의 시각으로 보는 연습은 꼭 탐정이 아니더라도 좋은 습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다보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치우 탐정단은 동네에서 탐정놀이를 한다면서 아이들끼리 몰려 다니기만 하는게 아니라 실제 동네 주민을 위해 문제 해결을 해주기도 하는 멋진 탐정단이다.

요즘 아이들은 학원에 가느라 이럴 시간이 없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린시절에 이런 추억이 있다면 이 다음에 어른이 되어서도 멋진 추억을 기억 할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는 아이들이 탐정인증서를 받으면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늑대샘의 없어진 늑대가면이 강한미꾸라지 집에서 발견되어 새로운 미스터리 사건을 접수하면서 이야기가 끝났다. 2권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아이는 학교 가는길에 늘 보던 개가 안 보이면 혹시 개장수가 잡아갔을까? 하는 소리를 하곤 했다.

예전 같으면 개가 보이거나 말거나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말이다. 일상을 색다르고, 낯설게! 탐정의 기본자세에 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혹시 가지고 다니는 수첩에 책에 나온 탐정의 기본자세를 써놓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셜록홈즈 시리즈나 명탐정 코난등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도 재미있게 읽으리라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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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한일 외교사 수업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7
박영수 지음, 김상인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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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일본에 대해 이야기 할 때만 붙는 문구가 [가깝고도 먼 나라] 라는 문구가 아닐까? 싶다.

위치상으로는 분명 가까운 나라이지만 심적으로는 별로 그렇지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 일본과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외교를 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왜 일본에게 그런 뼈아픈 역사적 상처를 받게 되었는지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화가 나는 점도 많았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해주었는데 참으로 배은망덕하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이 책을 읽을 당시 마침 외교사료관에서 어린이 외교관 학교를 다니던 아이는 책을 보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바로 읽었다.

어린이 외교관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도 나와서 더 흥미가 있었던 것 같다.

아이는 흥선대원군이 쇄국정책을 하지 않았으면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 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겠냐고 했다.

물론 나도 역사를 처음 배웠을 때 그런생각을 했었다. 그랬더라면 오히려 우리나라가 고구려시대의 광개토대왕때처럼 넓은 영토를 지배하며 더 강한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생각을 말이다.

우리나라 땅인 간도를 자신의 나라의 이익을 위해 중국에 넘겨 버렸던 일본이 요즘 중국과 영토분쟁을 한다는 뉴스를 보면서

더군다나 명백한 증거가 있는 우리나라의 독도도 자신의 땅이라고 우기는 모습을 보면서 참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한 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가지기 보다는 이 책을 통해서 2000년 전부터 우리나라와 관계를 맺어 온 일본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한때는 우리나라를 통해서 문명을 배우기도 했었고,우리나라 역시 대마도에서 고구마라는 작물을 가져와 굶주리는 백성들을 먹여 살릴 수도 있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책을 읽은 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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