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참을 들여다 보다 - 시인의 눈으로 본 그림 이야기
김형술 지음 / 사문난적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예술 분야에서 유난히 그림과 화가를 좋아한다. 예술이라는 자체가 창조적인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예술은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과거 화가들의 작품들을 볼 때면 어떤 표현 기법과 그 시대의 배경 등이 작품에 묻어나기 때문에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작품에 얽혀 있는 이야기 또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화가와 그림에 관심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림이나 화가에 대한 소개나 작품을 소개하는 책은 많다. 하지만, 정작 그 작품에 대해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림, 한참을 들여다보다」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실 그림을 바라보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모를 때가 더 많았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섬세한 부분을 알 수는 있지만, 화가가 사용한 기법이나 의도와 의미에 대해서는 지식이 부족하기에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에서는 ‘시인의 눈으로 본 그림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끌어가고 있었다. 과연 일반인과 시인의 눈으로 보는 그림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졌다. 

 책에서는 많은 화가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과 《구스타프 클림트》, 《클로드 모네》의 작품에 눈길이 갔다. 평소 좋아하는 화가와 작품이기에 먼저 보고 싶었고 어떤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지 그리고 시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관점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아니라 ‘시인’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그림에 대한 이야기와 감성, 그리고 그림에 얽혀 있는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화가의 생애나 작품에 대한 특징도 소개하고 있었다. 저자는 그림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었고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부터 20세기 초현실주의와 팝아트, 설치 미술 등 넓고 다양하게 작품과 화가에 대해서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관점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부족했던 나의 지식을 조금 채워주는 느낌이 들었고 몰랐던 작품과 화가의 그림도 만나볼 수 있었기에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화가와 작품에 대해서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