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 분리주의와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금빛 황혼 마로니에북스 Art Book 19
타탸나 파울리 지음, 임동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어느 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그림이 있었다. 분명히 누군가의 작품인데 그림만 덩그러니 있었기에 그 작품에 대해서 그리고 화가에 대해서 알 수가 없었다. 평소 예술이나 그림, 화가, 작품 등에 관심이 많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그 그림이 눈에 아른거렸고 마음에 드는 그림이었기에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예술에 남다른 관심이 있다면 미술 작품이나 화가에 대한 관심이 조금 남다르지 않을까? 내가 그렇다. 그림을 볼 때에 색감이나 명암, 그리고 그림에 표현된 것이 있는 인물이나 그림 속에 표현된 것을 유심히 보거나 그런 것들을 위주로 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미술에 대해서 전공하지 않아서 그것을 보기란 여간 쉽지 않다. 내가 평소 좋아한 화가의 작품과 그의 일생을 다룬 책을 만나게 되었다. 「클림트 : 분리주의와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금빛 황혼」이라는 책의 제목이었다. 그렇다. 이 책은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과 그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 하는지 그리고 그 시대적 배경은 어떠했는지 또 작품의 표현기법 등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평소 ‘클림트’의 작품에 관심이 많았거니와 그의 작품을 좋아했기에 더없이 고맙게 느낀 책이었다. 얼마 전 서울에서 클림트 전시회가 열렸지만, 거리가 멀어서 갈 수가 없어서 아쉬움을 남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책을 대신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클림트’는 고대부터 바로크 시대까지 다양한 각 시대의 특징을 보여주고자 했다. 하지만, 1918년 1월 11일에 뇌졸중으로 반신불수가 되었고 몇 주 후 2월 6일에 그해 유행했던 독감과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참으로 안타까웠다. 예술적 재능이 풍부했지만 어린 시절 생활고로 말미암아 이사를 15차례 다녀야 했지만 그래도 남다른 예술적 재능으로 끝내 자신의 작품을 펼쳐보였고 명작의 작품들을 남겼던 것이다. 그리고 클림트는 그리스, 이집트, 중세, 이탈리아 르네상스 예술의 특징을 잘 묘사했다. 그가 남긴 많은 작품을 모두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게 해준 책이었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클림트 전시회가 열린다면 아무리 멀어도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화가 중에서 유난히 ‘클림트’의 작품을 좋아하지만, 그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클림트’는 예술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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