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창조적인 것으로 탄생한다. 그런 예술을 완성하는 화가나 조각가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예술을 창조할 수는 있지만, 예술에 대한 평가는 냉철하기 때문이다. 예술 중에서 화가의 그림은 그 시대의 분위기나 시대적 배경과 함께 다양한 것을 표현하고 있다. 나도 예술 중에서 특히 그림을 좋아하지만, 아직 모르는 그림도 많고 모르는 화가도 넘쳐난다. 학교 다닐 적 미술 시간에 언급된 화가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기에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그때 화가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면 더 많이 알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다른 나라의 화가는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 다른 나라의 화가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호퍼 : 고독한 현대인의 자화상」이라는 제목이었다. 이 책은 제목처럼 고독한 현대인에 대한 표현을 나타낸 그림과 함께 그 시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삶과 작품 그리고 미국 사회의 내부를 나타내고 있었다. 화가 ‘에드워드 호퍼’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지만, 책이 담겨 있던 그의 작품을 보고는 익숙함을 느꼈다. 인물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렸으며 자신의 아내를 모델로 하여 그림을 표현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책장을 넘기면서 예전에 봤었던 작품도 있었기에 반가움도 느껴졌다. ‘호퍼’는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림을 표현했고 그림은 전체적으로 쓸쓸한 느낌과 함께 황량함도 더해주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고 공허함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도시의 풍경과 일상의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했기에 ‘호퍼’에 대해서 많은 작품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예술에서 화가가 묘사하는 그림은 그 시대의 무언가를 반영한다. 풍경이나 배경, 분위기 등을 그림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단지 화가라고 해서 창조적인 것만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퍼’처럼 사람과 도시 배경을 묘사함으로써 사실주의적인 표현기법을 썼으며 다양한 감정이 작품에서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 시대를 풍미한 작품들이 많았기에 ‘호퍼’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씁쓸함과 함께 지금도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을 안겨주었다. 사회나 정치 그리고 문화적인 표현과 묘사를 예술 작품을 통해서 표현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그런 것을 ‘호퍼’는 그림에 묘사하여 잘 표현해주었다. 예술에 대해서 잘 몰라도 쉽게 읽어내려 갈 수 있는 책이었다. 나 역시 ‘호퍼’에 대해서 몰랐지만, 이 책에서 쉬운 설명과 수많은 그의 작품이 담겨 있는 그림과 함께 몰랐던 화가 ‘호퍼’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을 보면서 섬세한 묘사를 보면서 예리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호퍼’에 대해서 그의 작품에 대해서 만날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미술관 여행을 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