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마코앵무새의 마지막 비상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를 지키기 위한 한 여인의 투쟁
브루스 바콧 지음, 이진 옮김 / 살림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사람의 욕심과 욕망은 끝이 없다. 그리고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멀리 내다보지 않는 것은 물론이며 오직 이기주의가 마음속에 싹트기 시작했기에 욕심을 채우는 데에만 급급하다. 그런 인간의 욕심으로 사람을 비롯하여 자연과 동물, 식물 등 환경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람은 그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억척같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추진하는 걸까? 인간에게서 욕심과 이기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인간이기에 그것을 억제할 수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홍 마코앵무새의 마지막 비상」이라는 예쁜 책을 만났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앵무새를 본 적은 없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주홍 마코앵무새’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 앵무새는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그 이유는 인간의 욕심 때문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점점 발전하고 있고 더욱 성장하는 나라 중 ‘중앙아메리카’에서의 일을 기록한 책이다. 생태계는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로 살아간다. 때론 인간이 개입되어 그 사슬을 끊어놓기도 하고 그 결과 멸종이라는 결과를 안겨다 준다. 그리고 ‘발전’이라는 눈가림으로 자연 파괴는 이루 말할 것도 없으며 단지 발전과 산업화로 급성장하는 것만 중시하게 여기고 있기에 자연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보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이 이야기는 중앙아메리카에서 6년간 힘겹게 싸우는 ‘샤론 마톨라’ 그녀의 이야기다. 그녀는 ‘벨리즈’라는 나라에서 6년간 댐 건설반대 운동을 하고 있었다. 법과 힘겹게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벨리즈’라는 곳에서 밀림에서 동물을 키우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댐 건설을 반대하기 위해 법과의 싸움에 뛰어들게 되었고 그녀가 그렇게까지 한 이유는 댐 건설을 하고자 하는 곳에 ‘주홍 마코앵무새’가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주홍 마코앵무새’를 비롯하여 자연의 파괴와 인간의 욕심을 막기 위해 혼자서 법과 싸우는 것이다. 여성이지만 그녀는 대단했고 하나를 얻게 되면 하나를 잃게 되는 것처럼 댐 건설을 함으로써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거니와 하나를 얻기 위해서 너무 많은 것들이 희생되어야 한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어려운 싸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뛰어든 것이다. 

 그녀의 싸움이 이기길 기도한다. 산업화 도시로 점차 발전하면서 볼 수 없는 동물, 식물, 곤충 등이 점점 사라지고 그 모습을 지금은 감추어 버렸다. 영화 《클래식》에서 등장하는 ‘반딧불이’도 멸종 위기에 처해있기에 영화에서처럼 수많은 반딧불이를 보는 것은 힘들어졌다. 영화에서처럼 현실에서도 그렇게 많은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태계를 비롯하여 자연을 지킨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하나가 희생되거나 파괴되어야 하나가 생기고 살아남는 것이 아닌 멀리 내다보며 파괴하면 두 번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에 더 관심을 두고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해본다. 

 우리 집에 아침마다 날라오는 까치와 산비둘기, 그리고 참새떼들을 볼 수 없다면 그리고 아침마다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다. 새소리 대신 기계 소리와 쿵쾅대는 소리로 귀를 괴롭힌다는 생각만 하더라도 현재의 모습과 앞으로의 모습을 내다봤을 때 자연파괴는 절대는 해서는 안되며 나라의 발전을 위해 생태계의 균형을 깨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파괴되고 있는 자연은 반드시 큰 재앙으로 보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자연파괴와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 식물 등은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많은 사람이 읽고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