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초등 경제 수업 - 기자 엄마가 신문 기사로 알려 주는 어린이 경제 필수 지식
박지애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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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한 리뷰입니다*


19년 12월생으로 다소 월령이 늦지만 그래도 내년엔 초등학교ㅠ입학하는 7세 아이와 함께 『하루 10분 초등 경제 수업』을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개념이 많았다
그치만 예상보다 아이의 반응이 좋았다. 특히 “플랫폼이 뭐야?”, “되팔다(re-sell)가 무슨 뜻이야?”처럼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스스로 의미를 궁금해하고 묻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책은 경제 기사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주는 형식이라, 엄마가 같이 읽어주며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과 시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짧은 기사 하나에 ‘용어 풀이’, ‘경제 상식’, ‘10분 영어·한자 공부’, ‘질문과 대화거리’까지 구성돼 있어 부모가 어떻게 확장해 줄지에 따라 훨씬 깊이 있는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고 거래를 주제로 한 단원에서는 ‘사기 예방법’과 ‘되팔다’의 개념을 배우며, 집에 있는 물건 중 다시 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지도 함께 이야기해보았다. 아이가 일상에서 ‘이건 팔 수 있을까?’ 묻기 시작하면서 물건과 돈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점이 특히 유의미한 경험이었다 

7세 아이가 혼자 읽기엔 문장 구조나 단어 난이도가 조금 높지만, 부모와 함께 읽으며 개념을 나누고 생각을 넓혀가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책이다
초등 입학 전 경제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게 해주는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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