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 아이 시간표대로 어메이징 몬테소리 교육의 힘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시모네 데이비스 지음, 조은경 옮김, 히요코 이마이 일러스트 / 키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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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름 교육학 이수하고 작년에 강의까지 들었는데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다. 아기를 낳았는데 발달단계 교육이론 이거 다 내 뇌 속에 있는거니ㅠ

몬테소리 몬테소리 얘기만 듣다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니 그 의사의 교육관을 알아보고 육아초보인 우리 부부가 옆에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좋은 육아지침서가 될거라 확신했다
책은 10개 chapter로 되어있다.
유아와 함께하는 일상, 몬테소리소개, 아이의 전인적발달을 위한 몬테소리활동, 아이가 있는 집 인테리어, 충분한 관심을 받은 호기심 많은 아이로 키우기, 협동심과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기, 실전육아, 육아하는 부모를 위한 처방, 공동 육아, 영유아 이후의 10개 챕터와 실제 전세계 가정을 방문하여 몬테소리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챕터가 다 매력적이었지만 특히 내게 큰 도움을 준 내용은 챕터7 "실전육아"부분이다.

​우리 부부는 5개월에 들어서는 아들에게 의존도가 너무 높아져 없으면 잠을 자지 못해 놀이개젖꼭지 떼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생후 한달이 못되 신생아 중환자실에 폐렴으로 10일동안 입원하면서 원치 않았던 놀이개젖꼭지를 일찍 접하고 그때부터 의존이 시작되었다. 병원에서 한아이에게 많은 시간을 집중할 수 없기에 울거나 빨기반사가 충족 안되면 물렸는지 심하게 의존하고 있다. 몬테소리에서는 다른육아서적과 마찬가지로 놀이개 젖꼭지에 의존하거나 일찍 접하는 것을 권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방법은 서서히 아이에게서 분리하는 것이다. 6개월이 지나면 빨기반사 충족이 아닌 집착으로 놀이개 젖꼭지를 물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아이를 진정시키고 신경체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 잠잘 때만 사용하면서 보이지 않게 하고 다른 도움이 될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나와 아이아빠가 성급하게 없애 자칫 원더윅스에 더 큰 불안감을 안겨줄 뻔했는데, 놀이개 젖꼭지 뗴기 방법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두번째로 도움이 된 부분은 챕터8 "육아하는 부모를 위한 처방"부분이다. 완벽한 부모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순간을 즐기고 편안한 관계를 맺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낫다는 것! 이런 생각은 아이를 위한 환경을 지원하고 가이드 할 때 좀 더 차분하게 양육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것도 있지만, 내가 노력하고 실행착오를 겪고 배우면서 나도 성장할 수 있는 단계인 것이다.

1. 두괄식 구성
보기좋게 나열된 챕터는 나중에 발췌독하기도 좋을 것 같다. 두괄식으로 정리되어 육아에 치여 바쁠때 첫문장만 읽어나가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을듯
2. 구체적인 사례 제시

구체적으로 몬테소리식 육아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아이를 끔ㅎ임없이 관찰하며 즐길 수 있는 놀이이면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 가정 생활인테리어부터 생활습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들고 있다 상황에 따라 “이렇게 말하지말아요/말해요”까지 제시해주었다
3.영유아 시기에 따른 발달별 기술

영유아 시기에 따른 발달을 설명하면서 그들의 세계관에 따른 훈육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양육자로 하여금 아이들을 이해하며 그들의 눈높이에서 가르치라고 한번더 생각하게 해준다. 조금 아쉽다면 월령이나 연령별 발달 단계를 개괄적으로 더 자세히 설명해줬으면..(나의 욕심)
이 책은 영유아 시기에 생활속 육아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곁에 두고 필요할때마다 찾아봐야 하는 좋은 책이다. 그래서 내게는 육아지침서가 될 것 같다. 가장 큰 기본은 아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보다 작고 표현에 서툴다고 엄마아빠가 중심이 된다면 육아를 망칠수 있다. 아이가 반복적으로 가르쳐도 이해하지 못하면 그건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이 크게 와닿는다. 아이는 잘못이 없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니까... 아이가 왜 이러지 라는 생각보다 내가 뭘 잘못했나 먼저 생각하는 것이 더 빠른 교정의 지름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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