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나의 집 모중석 스릴러 클럽 46
정 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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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부모와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자식간에는 문화적인 차이와 사고방식등 서로 다른 부분에서 갈등이 생기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것이다.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으로 아내와 아들을 자신의 틀에서 평가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고 심지어 폭력적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 곁에서 묵묵히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어머니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조용히 자신이 잘할수있는 집안을 예쁘게 꾸미는 것으로 아버지를 참아내고 있었다. 그런 부모님에게서 과거의 상처를 들추어내어 지난 일에 대해 대화를 하고 용서나 화해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두려워서 외면하는 아들을 보면서 재미한인가족으로 살면서 그들만의 고통을 엿볼수 있었다.
안전한 나의 집은 제목과는 다르게 따뜻하고 제일 편안한 곳이어야 하는 집이 역설적이게도 어머니 매와 아들 경에게는 결코 안전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결국 아버지 진에게도 집은 안전한 나의 집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정폭력은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고 폭력은 또 다른 폭력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는 폭력이 가족을 얼마나 상처를 주고 그 상처를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경은 아내 질리언과 아들 이선이 살고 있는 집을 무리하게 구입했기 때문에 지금은 부채문제로 곤란해져서 팔기로 결정했지만 그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해결방법이 없었다. 부부는 요즘 돈 문제로 신경쓰는 일이 많아졌고 이런 문제에 대해 경은 회피하고 싶었지만 질리언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경의 부모님 집에 강도가 들어 부모님과 가정부 마리나가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고 경의 부모 진과 매가 잠시 아들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그동안 경이 말하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게 되었다. 
엔지니어링으로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가르치는 아버지는 겉으로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발명가이지만 집에서는 달랐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때렸고 무시했다. 어른이 된 경은 그 사실을 외면하고 싶었다. 아들이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있을때는 부모님 집을 방문하지만 그곳에 가는 것이 편하지 않았고 불효자가 되지 않기 위해 형식적으로 아들의 도리를 다하는 경은 자신이 대학교수가 될수 있었던 이유에는 아버지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지만 경제적으로 아버지에게 신세를 지는 것이 싫었다. 
부모님은 경의 집 근처로 이사를 왔지만 경은 최소한의 도리만 했을뿐 진과 매에게 다가갈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도에게 심하게 다친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상황에 경은 부모님을 자신의 집으로 모셔왔지만 자신이 그 결정에 대해 질리언이 반대하지 않아 자신이라면 질리언의 아버지 코니를 모시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경은 아버지가 혼자 도망칠수 있었지만 어머니를 위해서 그러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고 자신이라면 아버지처럼 행동하지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해서 아버지의 행동에 지난 일을 반성하고 있고 이제는 변했다고 생각했다. 손자 이선과 잘 놀아주고 이선이 할아버지를 잘 따르는 모습을 보면서 경은 자신은 아버지와 잘 지내지 못하고 아들 이선과도 잘 놀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울적한 기분으로 아버지와 아들을 지켜볼수밖에 없었다.
병원에서 퇴원한 어머니 매의 이상한 행동을 보면서 강도 사건에 대한 휴유증이라고 생각했지만 부모님의 시선과 행동에서 경은 뭔가가 달라졌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은 친구도 없고 할수있는 일도 없었던 어머니에게 자신이 유일하게 통제할수 있는 경에게 그 폭력이 이어졌고 그런 가정에서 자란 경은 자신의 가족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방법을 알지못했다. 아들에게 다정하게 말하지 못하고 아들의 단점을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함께 놀면서 칭찬하는 말을 하지도 않았다. 자신에게 어려운 두 사람 아버지와 아들이 자전거를 조립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질감을 느끼고 화가나는 일이 일어났을때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했던 것처럼 불같이 화를 내는 경의 내면에는 아버지의 모습이 숨겨져 있었다. 
아버지 진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가난한 자신이 미국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집안보다 부자인 여자와 결혼해야만 했고 그래서 엄마와 결혼했다는 아버지의 고백에 경은 만약 아버지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면 폭력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질문을 하지만 아버지는 달라지지 않았을것이라고 대답했다. 진은 타향에서 자신을 조롱하는 사람들과 경쟁하면서 상처받았지만 가족 모두가 자신의 성공만을 바라보면서 살고 있다는 부담감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머니가 부족한 부분을 보여서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참을수 없었던 아버지의 분노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어머니가 채워주는 역할을 할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잘못된 방법으로 나타나게 되었고 그것이 가족 모두에게 비극으로 다가온 것을 알지 못했지만 아들이 자신을 외면하고 어머니를 선택한 순간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의 폭력에도 맞서지 않았던 어머니는 조용히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준비했고 그런 어머니의 행동이 파국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끔찍한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가정폭력에 대해 경은 아내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지 못했지만 언제든지 폭력에 대한 갈등이 드러날수 있었던 상황에서 일어난 강도사건은 그들 을 더 이상 존경받는 가족으로 포장할수 없게 했다. 
재미한인으로 미국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자란 경에게 아버지의 가부장적인 행동과 어머니의 수동적인 행동들 사이에서 자식으로 갈등하게 되고 그 갈등이 깊어질수록 자신과 가족에게 상처만 남기게 되었다. 
경은 아내가 어머니와 다른 강한 여성이라 끌리게 되었지만 아내의 행동이 때로는 부담스러웠고 아들 이선이 잘 자라기를 바라지만 곁에서 어떻게 놀아주고 돌봐야하는지를 몰랐다.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자신이 그렇게 할수있을지 두려운 경은 삼대가 함께 살면서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진실을 밝히게 되고 비밀스러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들의 이야기가 세대를 넘어 한국과 미국이라는 문화적인 사고방식까지 그들이 결국 원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었고 너무 늦게 그 사실을 깨달았지만 그럼에서 서로를 용서할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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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보는 여자
민카 켄트 지음, 나현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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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삶이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내면에 숨겨져 있는 모습이 모두 같은 모습으로 거짓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는 생각할수 없을 것이다.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포장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숨기지 않고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사실을 미루어보면 훔쳐보는 여자와 그 대상이 되는 여자 모두 자신의 진짜 모습든 가면뒤에 숨겨 놓았고 진실은 자신만이 알고 진실의 다른 면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있었다.
딸을 입양 보낸 오텀이 딸의 스토커가 되어 딸이 살고있는 집을 엿보면서 그 사실을 숨기고 행복한 가정이라고 sns에서 올리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던 대프니의 삶이 결코 그녀가 올리고 있었던 행복한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지만 그녀에게는 sns의 행복한 가족의 웃음이 중요했고 그렇게 자신의 가족은 행복하다고 믿고 싶었을 것이다.
서로 다른 두 여자 하지만 그들은 자신을 속이고 살고 있다는 사실에서 서로 닮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행복에 집착해서 거짓된 인생을 보여주는 여자와 그 사실을 모두 믿고 열광하면서 스토커가 되어버린 여자를 보면서 자신들의 삶에 좀 더 진실하게 다가같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이다.
오텀은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입양 보내게 된다. 입양 보낸 딸이 그레이스의 이름으로 맥멀런 가족의 보살핌 속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딸의 엄마 대프니 맥멀런이 인스타페이스에 올리는 사진으로 확인하면서 그레이스가 자신의 어린시절과 다르게 좋은 음식과 좋은 환경에서 사랑받고 행복하게 지내는 사실에 엄마로서 행복하고 기쁘지만 사진으로 그레이를 보는 것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오텀은 그레이스가 자라는 것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었다. 그래서 오텀은 맥멀런 가족의 집 뒷집에 살고 있는 벤을 이용하기로 했고 그 계획대로 sns를 통해 벤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벤이 좋아하는 술집과 음식점에서 그를 지켜보면서 우연을 가장해서 그와 만나게 되고 결국 사귀게 되었다. 벤에게 오텀은 완벽한 여자였고 사랑하는 여자이지만 오텀은 자신의 딸을 지켜볼수 있는 곳에 벤의 집이 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했다. 오텀의 의도대로 벤의 집에서 살게 되면서 그레이스를 지켜볼수 있었다. 벤은 오텀이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오텀을 사랑했지만 벤의 여동생 마르니는 오텀이 오빠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오텀을 좋아하지 않았다. 오텀은 마르니에 대해서도 sns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벤 때문에 어쩔수없이 마르니를 만나는 상황이 불편하기만 했다. 
외모에서 부터 모든 면에서 오텀은 대프니가 자신보다 우월하면서 멋지고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그녀에 대해 마치 영화배우를 바라보는 것처럼 동경하고 있었다. 대프니의 모든 것이 완벽하고 그녀가 하는 행동과 말이 모두 인스타페이스에 나와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오텀은 그녀가 그레이스에게 완벽한 엄마라는 사실에 기쁘고 행복했다. 하지만 대프니는 행복하지 않았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었고 그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남편에게 말하지 못했고 그래서 외로웠다. 그리고 아이들을 잘 키울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두려웠다. 자신의 선택이 의심스러운 대프니는 위기에 빠져 있었다. 
맥멀런씨 집에서 아이를 돌봐줄 돌보미를 찾는다는 구인광고에 오텀은 그들이 구하는 돌보미는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오텀의 희망대로 여름동안 맥멀런씨 아이들의 돌보미가 된 오텀은 훔쳐보는 여자에서 정식으로 맥멀런씨 가정으로 들어가서 그들 가족을 지켜볼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sns에 진실을 말하지 않아도 맥멀런 가족은 언제나 진실을 말하는 완벽한 가정이라고 오텀은 믿고 있었다. 오텀 스스로도 가짜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맥멀런 가족은 절대로 완벽한 가족이라고 믿는 오텀은 믿고 싶은 것만 믿었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었다. 오텀이 맥멀런 가족 곁으로 온 이유는 그레이스가 자라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서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스토킹을 보면서 그녀의 행동이 지나치고 이해할수 없었지만 오텀을 비롯해서 모두들 솔직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완벽하게 정의를 말하기가 어려운 이야기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비밀이 흥미롭고 반전을 즐길수 있었다.
오텀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그레이엄과 대프니는 완벽하지 않았다. 진실을 숨기고 좋은 모습만 공개하는 맥멀런 가족의 이야기가 점점 더 흥미롭게 전개되면서 sns에서 많은 정보가 드러나지만 노출된 개인정보속에 진실도 있지만 그러하지 못한 거짓도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고 결국 snsn상의 사진이나 글이 아닌 직접 만나서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한 사람에 대해 진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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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미션 - 죽어야 하는 남자들
야쿠마루 가쿠 지음, 민경욱 옮김 / 크로스로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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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돌이킬수 없는 약속으로 과거의 죄 그리고 약속이 미스터리적 요소와 더불어서 용서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주제로 지난날의 과거와 약속이 가진 의미가 복선으로 더욱 흥미롭게 전개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 있는데 새롭게 만나게 되는 소설 데스미션 죽어야 하는 남자들은 시한부선고를 받은 두 남자가 마지막 삶에 대한 서로 다른 본능을 엿볼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을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하니 그동안 참고 있었던 일을 하면서 본능에 충실하면서 내맘대로 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참고 있었던 일이 살인이라니 본능속에 숨겨져 있었던 악마가 자신의 마지막 삶 속에서 깨어나서 더 이상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연쇄살인마가 되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그가 시한부판정을 받기 전에는 얼마나 자신을 억누르고 살았을까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데 그와 반대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연쇄살인마를 잡는 일에 마지막 힘을 내는 형사의 이야기는 마지막 삶을 앞두고 극과극의 대조적인 두 남자의 삶을 보여주어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본능적인 욕망에 따르는 것과 정의를 위해 자신의 일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자신만을 생각하는 연쇄살인마와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형사의 삶이 비교되어 더 죽음이라는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주식으로 많은 돈을 모으고 성공한 남자 사카키는 부러울것이 없었지만 시한부판정을 받게 된다. 성공한 그는 살인에 대한 욕망을 참고 있었지만 말기암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굳이 자신의 욕망을 숨기고 싶지 않아 살인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한번의 살인은 연쇄살인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 한명의 시한부선고를 받은 아오이 형사는 자신의 일 때문에 가족을 돌보지 못했고 그래서 죽음을 앞둔 지금은 가족도 동료도 그의 곁에 남아 있지 않았지만 연쇄살인마를 잡은 일만이 마지막으로 자신이 해야하는 의무가 되었다. 
젊은 나이에 부족함없는 생활을 하면서도 사카키는 여자를 죽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살아왔었다. 자신의 숨겨진 본성은 위암말기 시한부선고 앞에서 더 이상 숨기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그가 왜 그렇게 살인의 본능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하 의문을 풀어가면서 그럼에도 그의 행동을 모두 설명하기는 어려웠다. 
형사로서는 유능하지만 아픈 아내와 자식들에게는 무능했던 아오이는 위암으로 시한부선고를 받게 되면서 그가 할수있는 일은 사카키를 잡아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범인이 누구인지 알면서 그를 잡아야 하는 형사가 시한부선고를 받은 같은 운명이라는 상황에서 너무나 다른 선택을 하게 된 두 남자는 마지막까지 욕망에 집착하는 남자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남자의 대립되는 모습이 쫒고 쫒는 관계지만 둘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에서 죽음 앞에서 인간의 존엄과 일그러진 욕망을 엿볼수 있고 죽음이 내포하고 있는 절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피할수없는 죽음 앞에서 본능과 사명이라는 두가지 갈림길에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는 범죄소설이지만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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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변화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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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알츠하이머병이나 노화현상을 치료하기 위해 뇌이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강도에게 총상을 당한 환자 준의 뇌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도와 대학 도겐 교수는 이 수술이 세계 최초 성인 뇌이식 수술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준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뇌를 이식 받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만 뇌이식 수술이 제공자와 적합성과 조건이 모두 맞아야만 가능한 까다로운 수술이었고 운이 좋게도 살아남을수 있었다는 도겐 교수의 설명에 자신에게 뇌를 제공해준 도너에 대해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자신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준은 수술 이후 알수없는 꿈을 꾸었지만 위험한 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회복기간 동안 병원에서 지내면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면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고 여자친구 메구미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고 빨리 만나고 싶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준은 메구미를 모델로 그림을 그렸고 그의 그림을 메구미는 좋아했다.
준은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소녀를 구하다가 강도에게 총을 맞았고 강도 교고쿠 슌스케는 아버지에 대한 복수로 사건을 일으키게 되었다는 사실을 형사에게서 듣게 되었다. 사건 이후 자살한 강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준은 그가 처음부터 자살을 생각했을 것이라고 형사에게 말하는데 형사는 사람들이 그에 대해 말하기를 온순하고 말이 없다고 했지만 자신이 만난 준은 쾌활하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 다른 사람의 평가와는 다르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병원에 있는 준을 위해 메구미는 스케치북을 가져왔고 메구미는 그림을 그리던 준의 그림에서 터치가 달라진 것을 발견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사소한 변화에도 신중하게 생각하는 도겐 박사는 준의 그림을 연구하기 위해 가지고 갔다.
메구미는 준에게 뇌를 전부 교체하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 물었고 그때도 준으로 남아 있는지에 대해 묻는 메구미의 질문에 그렇게 되면 자신이 아닌 원래 뇌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준은 그를 잘알고 있는 사람들이 그에게서 변화를 알아낼수 있을 정도로 달라지고 있었다. 
회사에서 준은 직장동료와 회사에 대한 불만이나 동료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았지만 뇌이식 수술 이후 회사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동료들의 무능함에 화를 내고 자신이 직장을 바꿔놓겠다고 말하면서 동료들의 근무태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린아이를 구하기 위해 강도에게 맞서 총상을 당한 영웅에서 이제는 모두가 외면하는 상대가 되어버린 준은 회사에서 고립되었고 제일 열심히 일했지만 동료와 상사와의 불화로 다른 곳으로 배치가 되자 이해할수 없는 회사와 동료에 태도에 대해 더욱 화가 났고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도겐 박사가 자신에 대해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다고 짐작한 준은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 사소한 일에도 분노하고 무엇보다 메구미에 대한 사랑이 사고 이후에 달라졌다는 사실이 준은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의 가치관이 변했고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된 상황이 당황스러웠다. 온순했던 준은 이제는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심지어 시끄러운 이웃의 소리에 살인의 충동을 느끼게 되면서 뇌를 제공한 도너를 찾는 것에 집중하고 자신이 도너에게 지배당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 드디어 알게 된 진실에서 그는 절망했고 제공자의 쌍둥이 동생을 만나면서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뇌 제공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할수 있었다. 도너가 좋아했던 것을 자신이 좋아하고 그의 성격을 그대로 가지게 된 준은 자신이 멈출수 없을것 같아서 두려웠다.
의학이 진보되면 노화되어 가는 육체의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뇌이식 수술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면 젊음을 찾을수 있다는 희망에 그들은 준에게 나타나는 심리변화를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처럼 뇌이식 수술에 가능성을 찾고 있었다.
인격이 변할수도 있지만 죽음에서 살아남을수 있고 젊은 두뇌로 바꿀수 있는 기적이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생각할수밖에 없는데 준은 자신이 예전의 자신이 아니라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뇌 제공자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면서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찾지만 자신이 아닌 뇌이식 수술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에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뇌를 이식하기 전 준은 누구보다 온순하고 착하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었지만 뇌이식 이후 그는 변했다.  기적이라고 불리우는 뇌이식 수술은 생명을 구할수는 있었지만 준은 사랑을 잃었고 행복하지 못했다. 뇌의 조각이 이식된 이후에 자신을 지배했던 제공자의 역할에 대해 해결할수 없는 문제를 보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할수있을지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원해야 하는지 아니면 존엄성에 대해 생각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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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몬태나 특급열차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리처드 브라우티건 지음, 김성곤 옮김 / 비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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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브라우티건은 물질주의에 대한 비판과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허무를 비판하면서 자유주의 정신을 갈망하는 작가이다. 그런 그가 서양문화의 한계를 느끼게 되어 일본으로 떠나지만 그곳에서 느끼게 되는 외로움과 고독은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고 그가 느끼는 삶의 고통이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를 통해 불안하고 좌절한 그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무엇이 그를 슬프고 불안하게 만들었는지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그 이유를 찾아보고 싶었다. 브라우티건에게 찾아온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허무주의에 사로 잡힌 브라우티건이 원하는 방식과 방법으로 자신만의 죽음을 만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읽게 되었다.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는 중간 중간에 정류하는 역 중에서 구성되어진 이야기로 소설 속 '나' 는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가 정차하고 있는 역들의 목소리 라는 것을 브라우티건은 말하면서 각각의 에피소속에서 나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조지프 프랭클의 이야기로 131편의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조지프는 음악을 공부하고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었지만 어느날 금을 캐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오게 된다. 젊은 아내와 아들을 남겨 두고 미지의 땅 캘리포니아에 왔던 조지프를 이해할수 없었는데 그가 쓴 일기에서 그 이유를 찾을수 있기를 바라지만 답을 찾을수 없었다. 결국 아름답지만 조지프에게는 불운한 땅 캘리포니아를 떠나 아내에게 돌아간 그가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오지만 이번에도 실패하고 조지프는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비극적인 이야기에서 그가 불행했는지는 알수 없었지만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 오게 된 조지프의 삶을 끝내 이해할수 없을것 같았다.
1964년 1월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거리에는 수많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버려져 있었다. 1963년 크리스마스는 케네디 대통령 사건으로 브라우티건을 비롯해서 미국인들에게는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고 버려진 트리를 보는 것이 결코 즐겁지 않았다. 그래서 사진사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버려진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을 수백장을 찍어서 트리를 몰래 내다버린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절망과 유기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390장의 버려진 트리 사진을 찍었다. 작가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이상했던 그 시절 사람들은 잠시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잊어버리고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국에서 느낀 상실감을 위로받고 싶었던 작가가 일본에서 지내면서 일본의 집을 방문했을때 아름다운 부인이 손님을 위해 분주하게 요리하고 상을 차려 대접하지만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지 않고 조금 떨어져서 손님과 남편의 대화를 듣고 있는 부인이 결코 불행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행복하고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브라우티건은 일본의 과거를 엿보게 되었다. 오랜 세월동안 부인은 최선을 다해 손님을 대접하고 자신을 낮추는 행동을 하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문화와 미국에서의 일을 비교하는 모습에서 서양과 동양의 문화의 차이를 비교하게 되지만 지금은 그 당시 브라우티건이 충격을 받았던 손님에 대한 부인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와 사고방식이 다른 두 나라에 살면서 작가는 그들의 문화를 비교하게 되지만 모든 문화에는 장단점이 있고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상대방의 나라에 적응해서 살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태도라는 생각을 하면서 작가가 이글은 쓴 시대와 지금은 일본은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에 브라우티건이 알게 되면 놀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고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 드러나는 글을 읽으면서 그가 이 글을 쓰면서 느꼈을 감정변화를 이해하면서 브라우티건이 표현하고 싶었던 자유주의 사상에 대한 열정은 삶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외롭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가 남기고 간 글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그리고 무엇을 비판하는지를 되돌아보면서 외롭고 자유로웠던 그의 사상과 고독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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