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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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작가가 말하고 싶은 의미들을 압축되어진 찗은 글로 표현되어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한편의 시가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기도 하고 그 시를 읽는 사람들에게 공감할수있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데 작가가 말하고 싶은 의도가 역사와 정치 그리고 사회적 비판으로 드러날수도 있기 때문에 시를 통해 그 시대상을 엿볼게도 된다.
정호승 시인의 275편의 시선집에서 그동안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담백한 시에서 가슴속 깊이 묻어있는 슬픔과 외로움 그리고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학교에서 시를 배우면서 작가가 의도하는 것이 무언인지를 배우고 그 단어에 숨겨진 의미에 대해 생각했던 시간이 많았는데 작가는 시는 쓴 사람의 것이 아니고 읽는 사람의 것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시인이 쓴 시를 읽으면서 그 시가 내포하고 있는 진심이 무엇인지는 작가의 마음이 아니라 어쩌면 시를 읽으면서 느끼는 독자의 몫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를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시인의 감정이 아니라 스스로에 의해 더 풍부해지고 마음의 위로를 얻을수 있을것이다. 시에서 작가가 의도하는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시를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자신의 감정이 진정으로 시를 이해하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모두 가슴속에 저마다의 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투르기 때문에 글로 남기지는 못하지만 가슴속에 담겨 있는 자신만의 시를 생각하면서 시를 읽게 되고 마음의 위로를 얻을수 있는 것이다. 시가 가지고 있는 숨겨진 의미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때로는 비판을 통해 잘못된 생각을 반성하게 되는데 압축적인 의미의 시가 보여주는 놀라운 힘을 통해 시의 진정한 아름다운 의미와 비판을 보게 되고 사랑과 슬픔에 대한 작가의 생각들을 이해하게 된다.

슬픔으로 가는 길
내 진실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하나 만나기 위해
나는 다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세상에사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슬픔으로 가는 길인줄 알면서도 저녁 들길에 서게 되는 마음이 서글프고 안타깝지만 그 길의 끝에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라는 희망을 생각하면서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나면 얻게 될 것에 대한 희망이 용기를 가지게 합니다.

​눈사람
눈사람이 흘린 눈물을 보았습니까?
자신의 눈물로 온몸을 녹이며
추운 겨울날 눈이 내리면 눈사람을 만들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시간이 지나 눈사람이 녹는다는 것을 당연하게만 생각했지만 그것이 눈사람이 흘린 눈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시를 읽으면서 눈사람이 만들어졌을때 생명이 있었고 사라졌을때 눈물을 흘리면서 쓰러졌을 것이다는 것을 생각하니 마당 한가운데 조금씩 눈물을 흘리면서 사라졌던 눈사람이 생각납니다.
​​​
햇살에게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셔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날 작은 먼지도 햇살이 비춰주어 볼 수 있게 해주고 그것이 고맙다는 작가의 글에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햇살의 따스한이 새삼 고마워진다.

시에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고 그 시를 읽는 독자는 시를 통해 공감하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고 감사하는 마음을 얻을수 있다. 작가가 의도하는 것과 시를 읽는 사람의 마음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시를 읽는 사람의 마음이 그 시를 읽는 순간 느끼는 감정이 시에 대한 진정한 이해라고 생각된다. 맞고 틀리다가 아니라 자신이 시를 통해 받아들이게 되는 공감이 그 시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이다. 때로는 작가의 의도와는 다른 해설을 하게 될 때도 있지만 그것이 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가 말하고 싶은 의미를 깊게 파악할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으로 시를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는 것이 작가가 독자들에게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담백하하게 그려진 글에서 사랑과 삶의 고뇌가 느껴지고 위로와 씁쓸함이 있고 마음속 나만의 시에 대한 갈망을 느끼게 한다.
한편씩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시를 읽으면서 인간적인 고통을 맛보게 되고 아픔도 느끼지만 그것을 극복할수 있는 힘을 주는 것도 시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시가 가진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자신만의 시를 표현하지 못하지만 언제가는 나를 위한 시를 남겨 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도 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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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사람 중 가장 외향적인 사람 - 까꿍TOON
최서연 지음 / 비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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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작가의 평범한 일상을 소소하게 그려낸 내향적인 사람 중 가장 외향적인 사람은 주인공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의 일상생활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그들의 반응을 자연스럽게 보여 주고 있다. 그들이 보여주는 반응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하게 된다. 2000년생 대학생이 말하는 까꿍의 하루를 보고 있으면 왠지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상을 보는 것처럼 친근하고 까꿍이의 어설픈 행동이 그 나이의 조심스럽고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내세우기 어려웠던 나이라는 사실을 깨달을수 있었다.
내향적인 성격괴 외향적인 성격이 공존하는 생활속에서 살아가다보면은 내향적인 성격이 필요할때도 있지만 때로는 외향적인 성격이 필요한 시간도 있는데 그런 상황이 되면 내 안에 숨어있는 외향적인 성격이 밖으로 나오지 못할때가 있고 그 반대로 내향적인 기질을 내보내야 할때 외향적으로 행동해서 실수하는 경우도 있다. 평범하고 순수한 까꿍과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미소가 떠오르고 그들이 겪은 상황들이 예전에 나도 겪은 일이거나 익숙한 경험을 공유하게 되었을때 그래 나도 저렇게 행동했지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나와 반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런 방법도 있었구나 하고 웃을수 있었다.
아르바이트와 사랑니 발치 그리고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미팅의 설레임과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테스트 하면서 나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까꿍의 변화도 흥미롭다. 지하철에서 잠시 졸고 일어났더니 한쪽의 이어폰을 옆에 앉은 아주머니가 하고 있을때 이어폰을 돌려달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고 아주머니가 내리실때까지 불편하게 같이 들어야했던 까꿍의 내향적인 모습이 순수해보이고 우연히 배드민턴 수행평가에서 결승까지 올라가서 우승하지만 그 과정에서 결코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될때도 있었다. 미팅에서 까꿍 친구의 실수로 집에 일찍 돌아와야만 했던 사연들은 일상에서 흔히 겪을수 있는 일들이지만 직접 그 일을 겪게 되면 당황하고 후회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아빠와 같이 TV를 보면서 어김없이 들려오는 라떼는 말이야를 듣게 되고 분식집에서 친구의 남자친구를 소개 받으면서 일어났던 실수로 인해 한동안 어색한 분위기속에 앉아 있어야 하는 까꿍의 의도하지 않은 행동들을 보면서 웃을수 있었다.
까꿍이 만나는 일상속의 작은 에피소드는 까꿍에게는 그렇게 즐거운 경험이라고 할수는없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우리에게는 많은 공감을 가지게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거리다가 마지막에 해결하고는 어쩔수없었다 라고 인정하면서 스스로에게 괜찮다 라고 말하는 까꿍의 일상을 지켜보면서 때로는 실수도 하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운 시간도 있지만 그런 경험들이 모여서 다음에는 실수도 하지 않을수 있을 것이다. 조금은 미숙하고 경험이 부족해서 엉뚱한 행동도 하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그런 모습이 오히려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까꿍을 보고 있으면 순수함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색을 찾기 위해 테스트를 하면서 변화를 시도하는 까꿍과 친구들은 비록 지금은 실수도 하지만 그런 실수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배우면서 처음에는 힘들지만 그런 경험이 쌓여서 만들어가는 까꿍과 친구들의 노력이 젊음의 한단면을 보여주는것 같아 싱그럽게 느껴지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
힘들고 지쳐있을때 까꿍의 일상을 보면서 웃을수 있었고 공감하면서 평범한 일상속 작은 행복을 느낄수 있었다. 단순하면서 명료한 그림과 글을 통해 일상의 잔잔한 에피소드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간이 되었고 까꿍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평범했던 하루가 그리운 요즘 까꿍이가 들려주는 소소한 일상의 즐거운 이야기들이 따뜻한 온기를 마음에 전해주고 풋풋한 열정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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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아밀 지음 / 비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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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쓰고 본명으로 번역가로 활동하는 작가는 SF적인 요소와 페미니즘으로 여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담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로드킬을 비롯해서 여섯편의 이야기들은 미래와 소수민족의 운명으로 태어나서 혼돈의 세상에서 억압을 받으면서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인물을 보면서 미래세상에서 우리가 할수있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흔히들 세상에는 인구의 절반은 남자 나머지 절반은 여자라고 말한다. 초등학교 시절 남학생과 여학생이 짝으로 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남녀의 비율이 달라지면서  남학생들로만 짝꿍이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영원할것 같은 존재인 여자들이 후손을 낳을수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미래에 일어나고 있었고 인류의 멸종을 생각해야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면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 아이를 낳을수 있는 특별한 존재가 있다면 그들이 곧 인류의 생존을 위한 존재라는 사실에서 보호하게 될 것이다. 인류의 생존을 책임져야할 존재는 보호종으로 분류해서 관리하는 세상에서 인류를 위해서 운명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여자도 있지만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보호받는 것에 대한 반항으로 탈출을 계획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는 비롯 인류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개인의 삶에 대한 선택도 보장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미래에는 도대체 무슨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궁금하다.
'1급 보호대상 소수인종' 이라는 인류 문명 전체의 공익을 위해 반드시 보호해야 할 중요한 존재로 인류의 멸망을 막을수 있는 유일한 인종으로 선택되어 보호를 받는다면 그들은 자신의 운명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에는 여름처럼 한번도 만나지 못한어머니가 지어준 이름을 사랑하고 예전에 지구에서 존재했지만 멸종된 고양이와 개, 비둘기등 동식물의 흔적을 찾으면서 희망적으로 살아가는 여자도 있지만 자신의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여자도 있다.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단지 이름을 지어주었고 유전적으로 비슷한 존재라는 사실만 알면서 보호소에서 교육받고 준비된 시간이 끝나면 후손을 낳아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나라는 존재도 있었다. 지구상에 있는 대부분의 동식물들이 멸종했고 보호대상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조만간 인류도 멸종될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보호소의 여자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여름은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는 비관론자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보다는 차라리 모든것을 의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희망적인 여름을 비웃으면서 아무런 의심없이 언제나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여름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감소한 인구수는 결국 도태로 이어지게 되었고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보호대상으로 정해지면 보호와 관리라는 명목으로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갈수 있도록 적응훈련을 하게 되는데 보호소의 여자들은 적응훈련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도록 교육을 받았다. 그들은 바깥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알수없었지만 소문을 나돌고 있었다. 그들이 알고 있는 세상은 선배들과 과학자, 교사들에게서 모든 것을 배웠고 소문들과 검증되지 않은 지식을 통해 바깥세상과 남자들에 대해 배우면서 놀라운 사실도 알게되는데 바깥세상 남자들이 자신들을 잡아먹을수 있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을때 놀랄수밖에 없었다. 보호소에서 적응훈련이 끝나면 정해진 운명대로 그들은 완벽한 남자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인류의 멸종을 막을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호소 여자들이 모두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나는 보호소에서 탈출을 생각하고 있었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바깥세상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었고 탈출을 한다고 해도 무엇을 할수있을지 모르지만 보호소에서 자신의 모든 것이 결정돠어지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탈출하고 싶었다.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싫었고 그들이 정해준 남자와 결혼해 딸을 낳는다면 딸도 자신처럼 보호소에서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싫었다. 보호대상이 아닌 여자들은 자궁을 버리고 유전자를 변형하면서 새로운 인류의 조상이 되어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었고 그들의 진화된 삶이 부러웠다. 인류의 멸종을 막아야 할 보호대상이지만 개인의 자유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모든것이 정해진 운명 그리고 자신의 후손도 자신과 같은 운명이라는 사실은 더욱더 비관적으로 운명을 바꾸고 싶었고 탈출을 계획하게 한다.
소수민족의 거주지의 마지막 주술사 라비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싶었다. 주술사로 살아가는 삶보다는 인류문명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싶은 라비에게 할머니가 가르쳐주시는 주술사 연습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들이 간직한 지혜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과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싶은 라비의 운명을 지켜보게 된다.
로드킬은 도로에서 희생된 동물을 말하는 것으로 위험한줄 알면서도 도로를 건너는 동물처럼 보호를 거부하고 밖으로 나올려는 이유는 정해진 운명이 아닌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 의지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인구감소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만약 미래에 인류가 도태되어 멸종이라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낙관할수만은 없을것 같다. 미래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수 있을지 아직은 알수없지만 설마라고 생각하던 일들이 어쩌면 일어날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미래가 두려워진다. 지금부터라도 자연과 인류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한다면 상상하기 싫은 미래를 막을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미래의 어느날이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상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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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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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또 한명의 아내가 된 여자 그들이 선택이 불러오게 될 결과를 예측할수 없는 이야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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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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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아내들은 일반적인 결혼을 한 부부의 이야기가 아닌 일부다처제를 사랑이라고 말하는 남편과 그 남편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내의 심리가 중반부에서 스릴러 형식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이다.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남편에게 두 명의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혼했지만 그 결과 그녀가 치루어야만 한 일들을 반전과 반전으로 이어지면서 무엇을 믿어야할지 의심을 하면서 사랑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행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남편의 거짓된 사랑과 그 모든 것을 이해한다고 자신을 속이면서 남편을 사랑한 여자의 심리스릴러를 보면서 결말에 이르기까지 믿어야 할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에서 진실과 거짓을 알아내기 위해 귀 기울이게 된다.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목요일의 여자 써스데이는 남편이 자신과 같이 있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서도 안되고 자신도 남편에 대해 말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결혼을 했고 일주일에 남편을 한 번 만나는 것에 합의를 한다. 그런 생활이 지속될수록 조금씩 지쳐가지만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도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참을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남편의 두 명의 아내 월요일의 아내와 화요일의 아내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남편 세스의 일부다처제를 이해하면서 살고있지만 언제나 목요일에 세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두 명의 아내들의 존재에 대해 외면하고 싶었지만 그들과 남편 세스를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들지 않았지만 세스가 그런 결혼생활을 유지하겠다고 규칙을 정했고 써스데이도 동의한 이 부분에 대해 더 이상 말할수가 없었다. 
세스의 월요일의 아내는 임신을 했고 화요일의 아내는 첫번째 아내로 세스의 동업자 알렉스는 그녀를 세스의 아내로 알고 있었다. 동업자는 목요일의 아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목요일의 아내는 세스의 부모님도 친구 그리고 동압자도 만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들을 만날일이 없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목요일에 세스가 오면 그가 잠든 이후에도 잠을 잘수가 없었고 새벽에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면 이미 세스는 떠나고 없었다. 그에게 아침을 차려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면서 두 명의 부인은 아침을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불안해하면서 다음주를 기다리게 된다. 써스데이는 어렸을때부터 비밀을 만들고 지키는 것을 잘하고 있었지만 때때로 목요일의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에 화가 나고 자신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간호사 시험을 준비하던 5년전 커피숍에서 만났던 세스는 자신의 부모님에 대해 말했는데 아버지가 일부다처제의 삶을 사셨고 자신도 두 명의 아내가 있다고 말했다. 세스의 첫번째 아내가 아이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아내가 있다는 말에 놀라서 뛰쳐나왔지만 세스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다시 연락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부인도 세스가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남편을 사랑해서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목요일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지만 남편의 아내들에 대한 생각과 자신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세스가 정한 규칙대로 아내들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지만 남편의 다른 아내들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세스에게는 규칙이 있었다. 아내들이 서로 만나지 않아야 하고 그들에 대해 이름도 알려주지 않았다. 세스가 떠나고 그에 대한 생각으로 옷을 넣어 둔 옷장을 둘러보다가 양복 바지 주머니에서 빠져나온 종이쪽지를 보게 되었다. 진료비청구서를 보면서 혹시나 세스가 아픈것이 아닐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펼쳐보았는데 해나 오바크의 이름이 있었다. 해나라는 이름을 보면서 그녀가 월요일의 아내라고 짐작하게 된다. 세스가 정한 규칙을 알고 있었지만 해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었다. 해나가 살고있는 포틀랜드로 세스를 만나러 가면서 해나가 살고있는 집을 찾아가서 그녀를 직접 보게 되었다. 자신의 상상보다 더 아름다운 해나를 보면서 질투가 나고 세스와 같은 유타 출신이라는 말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해나의 집을 나오면서 그녀의 팔뚝에 멍자국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가정폭력을 의심하지만 해나의 남편이 곧 자신의 남편이라는 사실에 당황하면서 자신이 남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수없었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자신이 목요일의 아내가 되는 것도 참을수 있었지만 월요일의 아내 해나를 만나면서 그동안 사랑하기 때문에 세스의 일방적인 요구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갈등하게 되는데 자신이 믿는 남편의 모습이 진실인지 점점 더 확신이 없는데 모든 것이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지만 사실 그녀 자신도 불안해하고 있었다. 일부다처제를 주장하면서 자신을 향한 사랑을 강요한 남자와 그 모든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여자의 진실이 흥미로운 아내들 그들의 진실이 무엇인지 지켜보게 되면서 세스는 처음부터 써스데이에게 아내의 존재를 숨기지 않았고 오히려 너무나 당당하게 일부다처제를 추구하는 이유가 첫번째 아내가 아이를 낳지 않을려고 해서 두번째 여자와 결혼했다는 그의 말은 아내를 사랑한다는 말을 당연하게 말하고 있었다. 그의 직설적인 설득에 써스데이는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고 자신도 남편을 사랑한다고 믿었을 것이다. 해나를 만나고 그녀와 아기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던 써스데이는 남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어쩌면 두 명의 아내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은 결국 자기자신을 위한 일이 되었고 그렇게 파헤치면서 마주치게 될 진실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수가 없게 한다. 남편에 대한 의문이 늘어날수록 의심이 들고 한편으로는 아내에 대해서도 의문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남편과 아내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처음 그들의 이야기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진심을 알아차리게 되고 결론을 알고나서 되돌아보면 반전의 매력을 더 확실하게 느낄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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